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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뉴스=김혜진 기자] 초고령사회에 직면한 일본이 돌봄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돌봄기술(介護テクノロジー, 개호테크놀로지)’에 주목하고 있다. 고시마 키요쿠니 일본 테크노에이드협회 기획부장이 ‘시니어산업 에이지테크 포럼&네트워킹’ 세미나에서 일본의 에이지테크 산업 동향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요양뉴스]고시마 키요쿠니 일본 테크노에이드협회 기획부장은 ‘시니어산업 에이지테크 포럼&네트워킹’ 세미나에서 일본의 에이지테크 산업 동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국가 차원에서 돌봄기술을 의료 및 간병 영역에 도입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우리의 과제는 일본의 디지털화라고 밝혔다.현재 일본은 매우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향후 10년, 85세 이상의 고령자가 급속히 늘어나고 요양등급을 받는 이들이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그는 요양 및 간병 비용 증가로 재정적 압박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일본의 요양시설에서는 이런 비용 압박을 해소하기 위한 대안으로 생산성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일본이 생산성 향상에 집중하는 이유는 일본의 요양보호사인 개호사와 간병인 부족 문제 때문이다. 그에 따르면, 문제의 핵심 과제는 인력 양성과 이들을 지원하는 부분에 있다. 이에 국가 차원에서 에이지테크놀로지를 의료와 간병 연계에 활용하고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현재 일본은 돌봄 인력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절감된 시간을 직접 돌봄에 투입해 요양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현장에 돌봄기술을 활용한 업무 개선 및 효율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스마트폰을 활용한 기록과 입력 작업으로 노동력 절감 ▲승차 지원 기기를 활용한 종사자의 신체적 부담 감소 ▲센서를 활용한 모니터링 및 배설 예측으로 노동력 절감과 돌봄의 질 향상 ▲수집된 정보를 축적 및 분석해 진료의 질 향상 등이 그 예다.실제 이러한 돌봄기술의 활용은 현장 부담을 크게 줄이고 있다. 그는 “한국에 비해 일본의 ICT수준이 뒤처져 있어 디지털화가 우리의 과제”라며 “이를 위해 비용 투자를 강화해 요양과 간병 서비스를 개선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출처 : 요양뉴스(https://www.yoyangnews.co.kr)
김혜진 기자 2025-06-02
“식후 15분 걷기, ‘가성비’ 최고의 운동으로 급부상했다”혈당·혈압 조절, 체중 감량…하루 세 번, 15분이면 충분건강을 얻고 유지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핵심은 좋은 습관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실천하기 쉬우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걷기’다. 특별한 장비나 장소 없이, 시간만 있으면 누구나 시작할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특히 ‘식후 걷기’는 혈당 조절, 체중 감량, 심혈관 건강 등 다양한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어 ‘가성비 최고의 운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 운동과학자는 “밥을 먹고 바로 움직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식사 후 15분 이내에 걷기를 시작했을 때, 체중 감량과 혈당 안정에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다수 존재한다. ◆식사 후 바로 걷기, 체중 감량 효과 2배 1일 국제 일반의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General Medicine)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식사 직후 걷기를 실천한 참가자들은 한 달간 평균 3kg의 체중을 감량했다. 반면, 같은 시간 동안 식사 1시간 후에 걷기를 한 그룹은 1.5kg 정도만 줄었다. 이 같은 차이는 식후 급격한 혈당 상승(포도당 스파이크)을 효과적으로 억제한 결과로 분석된다. 포도당 스파이크가 줄어들면 인슐린 분비가 안정되고, 지방 축적도 억제된다. 미국 앨라배마대학교 운동과학과 엘로이 J. 아귀아르 박사는 “식사 후 짧은 시간이라도 걷는 것이 혈당과 혈압을 모두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며 이를 ‘운동 간식(Exercise Snack)’에 비유했다. 반드시 땀 흘리는 격렬한 운동이 아니어도 충분한 건강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당뇨병 관리 전문지 Diabetes Care에 실린 연구도 이를 뒷받침한다. 공복혈당이 105~125mg/dL로 경계선에 있는 60세 이상 비만 남녀 10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하루 세 번 식후 15분씩 걷는 그룹은 아침·저녁에 운동하는 그룹보다 혈당 상승 폭이 더 낮았다. 이는 식사 후 분해된 포도당이 운동 중 근육에 의해 에너지로 빠르게 흡수되기 때문이다. 그 결과 혈당이 안정되고,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부담도 줄어든다. 아귀아르 박사는 “식후 15분간 빠르게 걷는 것만으로도 혈당 급등을 줄이고, 최대 24~48시간까지 혈당을 안정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식후 걷기는 당뇨병 환자나 고위험군에만 국한된 운동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거의 모든 사람에게 건강상 이점이 있다고 입을 모은다. 한 내과 전문의는 “이 습관은 췌장이 처리해야 할 여분의 포도당 부담을 줄여주는 데 효과적”이라며 “대사증후군이나 당뇨병은 수년간 서서히 누적되어 나타나는 질환이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하루 세 번, 15분 걷기로 WHO 운동 기준도 충족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에게 주당 150~300분의 중강도 운동을 권장하고 있다. 하루 세 번, 식후 15분씩 걷는 것만으로도 이 기준을 손쉽게 채울 수 있다.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걷는 속도도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분당 130보 이상, 대화는 가능하지만 노래는 어려운 정도”의 속도를 권장한다. 이는 피부에 가벼운 땀이 나고 숨이 약간 찰 정도의 중강도 운동에 해당한다. 또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한 번에 50분 걷는 것보다, 두 번에 나눠 25분씩 걷는 것이 체중 감량과 허리둘레 감소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사 활성화와 혈당 안정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기 때문이다. ◆걷기의 놀라운 건강 효과, 암 예방과 뇌 활성화까지 걷기는 단순한 유산소 운동을 넘어,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저밀도 지단백(LDL) 수치를 낮춰 대사증후군의 주요 위험 요소들을 개선한다. 최근에는 걷기 운동이 무려 13가지 암의 발병 위험을 낮추는 데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이뿐 아니라 창의력을 자극하고, 뇌 활동을 촉진하는 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티이미지뱅크2024년 유럽심장학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기존의 느린 산책을 빠른 걸음 7분으로 대체했을 때 심장질환 발병률이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식후 15분 걷기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건강 습관”이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하루 세 번 식사 후 15분간 걷는 것만으로도 혈당과 혈압을 조절하고, 당뇨병·대사증후군·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운동에 대한 부담은 줄이고, 건강 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부연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김현주 기자 2025-06-02
대한골대사학회 기자간담회왼쪽부터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백기현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공현식 교수/사진=정준엽 기자고령자의 질병 부담이 큰 '골다공증성 골절' 치료를 위해 골형성 치료제를 1차 치료부터 급여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현재 급여 기준은 골흡수 억제제를 먼저 사용한 후 반응이 없는 환자에 한해서만 골형성 치료제를 급여로 사용할 수 있으나,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환자들을 치료해 보면 처음부터 골형성 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이 치료 효과가 더 높아 급여 기준 개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고령화사회 골다공증은 매우 큰 위협요인"대한골대사학회는 30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골절 초고위험군을 위한 골(骨)든 타임: 골형성촉진제 급여기준 개선'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최근 고령 인구 1000만명 시대에 들어서면서, 고령자들의 골다공증과 관련 골절에 대한 질병 부담이 커지고 있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70세 이상 여성에서의 골다공증 유병률(골밀도 검사를 했을 때 T 점수가 –2.5점 미만인 비율)은 60~70%며, 50세 이상 여성에서 1만명당 270명가량이 골다공증성 골절이 발생한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백기현 교수는 "고령화사회로 접어듦에 따라, 암, 치매, 심혈관계 합병증뿐만 아니라, 골다공증도 국민 건강에 매우 큰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백 교수는 "학회가 2022년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50세 이상 성인에서 주요 골다공증성 골절이 발생한 환자 발생한 환자 수는 약 40만명"이라며 "이는 서울 서초구, 경북 구미시 전체 인구에 해당하는 수치다"고 했다."비용 부담·재발 위험 커… 초기 치료 권장"학계가 골다공증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 삶의 질 저하, 재발 위험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07~2013년 골다공증성 골절 발생 시 직접 의료비(입원·외래 진료비 등)와 간접 의료비(간병비·작업 손실액 등), 기타 사회적 비용(응급서비스 비용·여가 손실 비용 등)을 모두 감안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총 1조166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골다공증 골절의 초기 치료율을 1.5배 높이면 2040년까지 골절 발생이 440만건 감소하고, 의료비용 또한 약 14조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골절은 환자들의 사망과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친다.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공현식 교수에 따르면, 고관절 골절 1년 후 전체 환자 중 20%가 사망했으며, 30%는 영구적 장애로 이어졌다. 40%는 걷지 못하는 등 보행 불편을 겪었으며, 80%는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골절 환자는 초기에 제대로 치료받지 못할 경우 재골절을 겪을 위험이 높은데, 이는 사회경제적 부담을 더 높일 수 있는 요인이다.학계에서는 골절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골형성 치료제를 1차 치료부터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 사진은 왼쪽부터 '이베니티(로모소주맙)', '포스테오(테리파라타이드)'/사진=암젠코리아, 한국릴리"골형성 치료제, 초기부터 사용해야 치료 효과 높아"학계에서는 골절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빠른 치료를 받도록 권장하고 있다. ▲최근 1년 내 취약 골절(고관절·척추)을 경험했거나 ▲두 개 이상 다발 골절을 겪었거나 ▲골밀도 T점수가 –3점 미만인 경우를 고위험군으로 분류하며, 이들에게는 로모소주맙(제품명 이베니티)·테리파라타이드(제품명 포스테오)와 같은 골형성 치료제를 1차 치료부터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골형성 치료제란 뼈를 형성하는 골모세포를 자극함으로써 뼈의 형성을 촉진하고 골밀도를 높이는 약을 말한다.가령 1차 치료에 데노수맙(제품명 프롤리아) 등 골흡수 억제제를 사용한 척추 골절 환자(T점수 –3점 기준) 중 T점수를 –2.5점 이상으로 개선한 환자 비율은 약 25%에 그친 반면, 골형성 치료제를 사용한 환자들의 해당 비율은 약 85%였다. 또한 골형성 치료제를 먼저 사용하고 골흡수 억제제를 사용하면 51.5번의 골절 사례를 예방할 수 있는 반면, 골흡수 억제제를 먼저 사용하고 골형성 치료제를 사용할 경우 예방 가능성이 약 30번으로 줄어들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다.공현식 교수는 "골다공증성 골절이 발생하면 1년 내 재골절 위험이 5배 증가하며, 재골절 사례는 지난 4년 동안 꾸준히 증가했다"며 "초기부터 빠르게 골밀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골형성치료제를 쓰도록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골형성 치료제, 1차 치료 급여 인정돼야"학계는 현행 급여 제도 내에서는 골형성 치료제를 1차 치료로 사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골흡수 억제제를 1차 치료로 사용하도록 급여 기준을 설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급여 대상 또한 65세 이상, 골밀도 T점수 –2.5점 이하, 2개 이상의 골절 발생을 모두 충족하는 경우에만 인정된다. 최근에는 치료 목표를 –2.0점 달성까지 더 높게 두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현 급여 기준이 치료의 장벽이 되고 있는 셈이다.의료진들은 골형성 치료제 1차 치료를 급여로 인정하는 해외 국가의 사례를 들며 급여 기준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대한골대사학회가 제안한 급여 기준 수정안은 크게 ▲'골흡수 억제제 치료 실패 시' 전제 조건 폐지 ▲65세 이상 나이 조건 폐지 ▲다발성 골절 이외에도 고관절·척추 중 1가지라도 골절을 경험할 경우 급여 인정 등이다.경북대병원 정형외과 백승훈 교수는 "영국·일본에서는 이미 골형성 치료제를 1차 치료 급여로 인정하고 있고, 호주의 경우 지난해 급여 기준이 바뀌면서 골형성 치료제가 1차 치료제로 확대됐다"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에서도 골형성 치료제의 선 사용을 통해 골다공증성 골절 고위험군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준엽 기자 jjy@chosun.com
정준엽 기자 2025-06-02
[요양뉴스=김혜진 기자] 급속한 고령화로 요양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노인 낙상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기기들이 주목받고 있다. 29일 개최된 홈케어·재활·복지 전시회 ‘레하·홈케어(Reha·Homecare) 2025’에서는 낙상 예방을 위한 첨단 장비들이 다수 소개돼 이목을 끌었다.홈케어 재활 복지 전시회인 '레하 홈케어 2025'가 29일 개최됐다.[사진=요양뉴스]고령자·환자 안전한 이동 돕는 엔트온 ‘뉴로-업’'레하홈케어 2025'에 참여한 엔트온 부스. [사진=요양뉴스]엔트업의 뉴로-업은 이동 중 낙상 위험을 줄이고 돌봄 인력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환자이동용기기이다. 국내 자체 특허 기술 및 디자인을 적용하여 기존 제품과 비교해 부속품이 드러나지 않아 보다 컴팩트한 사이즈로 구성돼 편리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엔트업 측은 특히 침상에서 휠체어로 이동 시, 화장실에서 이동을 필요로 할 때 유용하다고 강조했다. AI로 예측하는 라이프블룸 ‘케어플러스센서’'레하홈케어 2025'에 참여한 라이프블룸 부스. [사진=요양뉴스]라이프블룸의 케어플러스센서(CARE+sensor)는 비접촉 무자각 센서 기반의 신호장치기를 통해 침대 내외의 움직임을 분석하여 낙상 및 욕창 위험 시 조기 감지할 수 있다. 사용자의 일상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침대 일상에서 벗어나게 되면 보호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송한다.박찬광 라이프블룸 CEO는 “케어플러스센서는 사용자의 심박수, 호흡수 등 미세한 움직임까지 감지해서 낙상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 및 침대 이탈 여부를 쉽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며 “요양시설 내에서 주기적 또는 불특정하게 환자를 지속 관리해야 하는 요양보호사분들의 근무 질을 크게 향상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이터와 센서로 0.2초만에 팽창하는 에어백...세이프웨어 ‘레디’'레하홈케어 2025'에 참여한 세이프웨어 부스. [사진=요양뉴스]세이프웨어의 ‘레디’는 스마트 낙상 보호 에어백 벨트다. 사고 발생 시 기기에 내장된 센서가 넘어짐을 감지하면 0.2초 이내에 에어백을 자동으로 팽창시킴으로써 인체가 지면에 닿기 전에 고관절 등 신체 부위를 보호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어플리케이션 연동 시 사용자의 위치를 인식하여 이동 동선에 대한 정보와 함께 사고 정보를 등록된 보호자에게 문자로 알려준다.더욱이 해당 기기가 실시간으로 기록을 측정하기 때문에 보호자는 노인의 사고 기록, 활동정보, 낙상 위험 데이터 분석 결과까지 확인할 수 있다. 운동으로 예방하는  ‘아하 디지털매트&시스템’'레하홈케어 2025'에 참여한 강남대 미래복지융합복합연구소 부스. [사진=요양뉴스]아하컨설팅의 아하 디지털매트&시스템은 개인 맞춤형 치매·낙상 예방관리 플랫폼이다. 아하 디지털매트가 스퀘어스탭 운동으로 다리의 힘을 길러줌으로써 낙상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사용자의 운동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사용자와 관리자에게 측정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낙상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맞춤형 관리도 제공한다.아하 디지털매트는 불빛에서 나오는 판을 밟아가며 운동하도록 설계되어 낙상사고 방지 뿐아니라 기억력 증진을 통한 치매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기술로 예방하는 낙상사고, 요양현장의 현실을 바꾸다노인의 낙상사고는 골절, 장기 입원, 뇌손상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금번 전시회에서 확인된 기술들은 단순한 기기 수준을 넘어 예방–감지–대응–기록–분석으로 이어지는 낙상 관리 전 주기적 접근을 보여줬다.고령화가 가속화되는 지금, 돌봄의 질을 향상시키는 스마트 기술의 현장 적용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출처 : 요양뉴스(https://www.yoyangnews.co.kr)
김혜진 기자 2025-05-30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 욕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해 한 생물의학 박사는 "4가지 규칙만 잘 지킨다면 무병장수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본질적으로 장수는 운에 달려 있지만, 운은 개선할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영국 샐퍼드대학교의 가레스 나이 생물의학 박사는 최근 더 미러와의 인터뷰를 통해 "본질적으로 장수는 운에 달려 있지만, 운은 개선할 수 있다"면서 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4가지 필수 규칙을 공개했다.첫 번째로 그는 건강을 위해 힘든 근력 운동과 고강도 트레이닝 등 무조건 '운동'을 해야 한다는 생각보다 '활동'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그는 "몸에 익숙하지 않은 운동을 할 경우에는 도리어 부상 등의 위험이 있을 수 있고, 규칙적이고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힘들 수 있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더 높은 활동량을 유지하는 것이 장수에는 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는 "장시간 앉아 있는 시간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책상 의자에 앉아 있기보다는 서서 일을 보고, 출퇴근을 걸어서 하는 등의 변화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실제로 지난해 3월 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매일 최대 1만500보를 걷는 사람의 경우 조기 사망 위험이 39%, 심장마비나 뇌졸중 위험이 21%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 욕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사진=픽사베이]'장기적인 웰빙 식단'을 지키는 것도 장수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나이 박사는 "술, 담배, 그리고 포화지방이 풍부한 음식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먹는 음식에 '가공'이 적을수록 장수에는 좋다"면서 "고기와 채소는 가능한 한 방목이나 유기농으로 섭취하는 것이 신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낮추는 일이다. 가공이 많은 햄과 베이컨 등은 많은 방부제 사용으로 대장암 위험 등을 높인다"고 부연했다.또한 "첨가당이나 필수 식단에 포함되지 않은 설탕과 소금은 피하는 것이 좋다"면서 "대부분의 사람은 하루에 권장량 이상의 설탕과 소금을 먹는다. 이는 당뇨, 심혈관 질환, 비만 등 많은 질병을 야기한다"고 덧붙였다.세 번째는 '충분하고 규칙적인 수면'을 꼽았다. 나이 박사는 "매일 7~8시간 수면은 조기 사망 위험을 가장 낮게 만든다. 반면 7시간 미만의 수면은 사망 위험을 12% 증가시키고, 8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는 사람은 조기 사망 위험이 30% 증가한다"면서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갖는 것이 가장 큰 효과를 얻고 잠재적으로 더 오래 사는 데 중요한 열쇠"라고 힘주어 말했다.앞서 지난 2021년 4월 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50~60대 중 6시간 이하의 수면을 취하는 사람들은 7시간 수면을 취하는 사람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0년 5월 공개된 '수면 시간과 전체 사망률: 전향적 연구의 체계적 고찰 및 메타 분석' 연구에서는 권장 수면 시간(7~8시간)보다 짧거나 길게 수면을 취할 경우 조기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결과가 나왔다.영국 샐퍼드대학교의 가레스 나이 생물의학 박사는 "4가지 규칙만 잘 지킨다면 무병장수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픽사베이]마지막 규칙은 '가족의 병력'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라고 이야기한 나이 박사는 "물려받은 질병 위험과 같은 유전적 요인은 전체 수명의 약 20~30%를 차지한다"며 "유전자 검사를 통해 자신의 가족 구성원에게 있는 질환들을 파악하고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했다. 신수정 기자 soojungsin@inews24.com
신수정 기자 2025-05-30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잠자리에 들기 전 커피를 마시면 밤잠을 설치는 사람들이 있다. 카페인 때문이다.카페인은 커피뿐만 아니라 차, 초콜릿, 탄산음료, 에너지 드링크 등 우리가 먹고 마시는 식품에 폭넓게 들어 있다. 전 세계인이 가장 널리 사용하는 향정신성 물질 중 하나다.카페인이 수면 활동을 어떻게 바꾸고 뇌의 신체적·인지적 회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과학자들이 알아냈다.캐나다 몬트리올 대학교 인지·계산 신경과학 연구소(CoCo Lab)와 퀘벡 대학교 산하 밀라-퀘벡 인공지능 연구소(Mila) 연구원들이 주도했다. 연구 결과는 학술지 커뮤니케이션 바이올로지(Communications Biology)에 발표했다.몬트리올 대학교에 따르면 카페인은 뇌 신호의 복잡성을 증가시키고, 수면 중 뇌의 임계성(criticality)을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효과는 중년층보다 젊은층에서 더욱 두드려졌다.뇌의 임계성이란?“임계성은 뇌가 질서와 혼돈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는 상태를 의미 한다”라고 공동 저자인 카림 제르비 CoCo Lab 소장 겸 몬트리올대 심리학과 교수가 말했다. 제르비 교수는 “이는 오케스트라와 비슷한데, 너무 조용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너무 혼란스러우면 불협화음이 생긴다. 임계성은 뇌 활동이 조직적이면서 유연한 상태를 유지하는 이상적인 중간 지점이다. 이러한 상태에서 뇌는 정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빠르게 적응하며, 학습하고 결정을 내리는 데 유리하다”라고 설명했다.“카페인은 뇌를 자극한다. 더 깨어있고, 정신이 초롱초롱하며, 반응성이 높은 임계상태로 만든다. 이는 낮 동안 집중력에 유용하지만, 밤에는 휴식이나 회복을 방해할 수 있다. 뇌가 충분히 이완하거나 회복하지 않을 수 있다”라고 공동 저자인 줄리 캐리어 몬트리올대 수면·노화 심리학과 교수가 말했다.수면 중 뇌 활동 패턴(비렘수면과 렘수면)과 주기적 신경 진동에 대한 카페인과 위약 효과 비교. 파란색은 카페인 섭취 중 감소, 빨간색은 카페인 섭취 중 증가를 나타냄. 녹색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도를 나타냄.(논문에서 캡처.)연구 방법 및 주요 결과연구진은 수면 중 카페인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40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야간 뇌 활동 뇌파를 기록했다. 각기 다른 두 가지 상황을 만들어 두 차례 뇌 활동을 비교 평가했다. 첫 번째 밤은 잠자기 3시간 전과 1시간 전에 카페인 캡슐을 복용했다. 다른 한 번은 동일한 시각에 위약을 복용했다.제1저자인 필립 톨케 CoCo Lab 연구원은 “고급 통계 분석과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신경 활동의 미묘한 변화를 식별한 결과 카페인이 뇌 신호의 복잡성을 증가시켜 뉴런 활동이 더 활발해지고 예측 불가능하게 변한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특히 기억 통합과 인지 회복에 중요한 비급속 안구 운동(NREM·비렘) 수면 단계에서 두드러졌다”라고 밝혔다.연구진은 또한 수면 중 뇌의 전기 리듬에 상당한 변화가 있음을 알아냈다. 카페인은 깊고 회복적인 수면과 관련된 느린 진동(세타 및 알파파)을 약화시키고, 깨어있거나 정신적으로 참여할 때 더 흔한 베타파 활동을 자극했다.제르비 교수는 “이러한 변화는 수면 중에도 뇌가 더 활성화하고 덜 회복적인 상태를 유지하게 됨을 보여준다. 이는 카페인이 밤사이 뇌 회복의 효율성에 영향을 미치고, 기억 처리에 잠재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설명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젊은층이 중년층보다 카페인에 더욱 민감카페인이 뇌에 미치는 효과는 20~27세의 젊은 성인층에서 41~58세의 중년층보다 훨씬 컸다. 특히 꿈을 꾸는 급속 안구 운동(REM·렘) 수면 단계에서 더욱 두드러졌다.이는 뇌 내 아데노신 수용체 밀도가 더 높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아데노신 수용체는 뇌에서 수면과 각성에 관여하는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카페인은 이 수용체를 차단해 졸음을 막는다.“아데노신 수용체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감소한다. 이에 따라 카페인이 이 수용체를 차단하고 뇌 복잡성을 개선할 수 있는 능력 또한 줄어든다. 이는 중년 참가자들이 카페인에 덜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를 부분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라고 캐리어 교수가 말했다.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박해식 기자 2025-05-30
식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걸 예방하기 위해 식전에 ‘애사비(애플사이다비니거)’를 먹는 게 좋다고 알려졌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식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걸 예방하기 위해 식전에 ‘애사비(애플사이다비니거)’를 먹는 게 도움이 된다.지난 27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는 당뇨병이나 당뇨병 전증이 있다면 식후 혈당 급증을 예방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맨해튼 의료 사무소의 내분비 학자인 빅토리아 핀 박사는 “식후 혈당 급증을 예방하기 위해 애사비를 성공적으로 사용한 사례가 있다”며 “당뇨병 전증이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이 고탄수화물 식단을 섭취하기 전에 애사비를 섭취하면 좋다”고 말했다.실제로 60세 여성 노마 라이언스는 10년 전 당뇨병 전증(당뇨병 전 단계)을 진단 받은 당시, 과체중이었다. 90일 동안 40파운드(약 18kg) 체중을 감량하고 당뇨병 전증을 극복했다. 라이언스는 혈당 수치를 낮춘 비법으로 “식사 전 애사비를 두 스푼을 물에 섞어 마셨다”고 말했다. 미국 당뇨병협회에 따르면, 당뇨병 전증을 보이는 사람은 체중 감량과 함께 혈당도 적극적으로 낮춰야 당뇨병을 제대로 예방할 수 있다.실제로 애사비는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식초가 위의 음식 배출 속도를 늦춰 탄수화물이 천천히 흡수·소화되게 하기 때문이다. 또 식초의 주성분인 초산은 근육에 포도당이 저장되도록 촉진해 마찬가지로 우리 몸이 혈당 조절에 용이하도록 돕는다. 사과가 자연 발효할 때 나오는 초산은 지방 합성을 억제하고 지방 연소를 촉진해 체중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미국 건강 전문지 ‘헬스’에 소개된 한 소규모 연구에 따르면, 실험 대상자 39명은 12주간 매일 250kcal씩 덜 먹었고, 그중 일부는 매일 사과식초 30mL씩 먹었다. 그 결과, 사과식초를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체중, 체질량지수, 내장지방 등이 더 많이 감소했다.다만, 애사비는 산성이 매우 높다. 사과 발효 식품을 원액 그대로 섭취하거나 과다섭취하면 식도나 위장 점막에 손상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물과 애사비를 5대 1 비율로 희석해 마시는 게 좋다. 특히 같은 양의 식초를 섞은 애사비를 마셔도 사람마다 반응하는 민감성의 차이가 있을 수 있어 기호에 따라 물의 양을 늘려도 된다. 속 쓰림 증상이 있다면 공복보다는 식사 중에 마시는 게 낫다. 애사비를 샐러드 소스로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한편, 혈당을 낮추는 약이나 이뇨제를 복용 중인 환자라면 주치의와 상의 후 마셔야 한다. 당뇨 약이 이미 혈당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애사비까지 더해지면 저혈당 위험이 있을 수 있다. 이아라 기자 lar@chosun.com구소정 인턴기자
이아라 기자 2025-05-29
마라톤에서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뉴스1운동을 꾸준히 하더라도 오랜 시간 앉거나 누워있는 경우 ‘알츠하이머’ 발병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지난달 13일 미국 밴더빌트대 의료센터 연구진이 알츠하이머 증상이 없는 50세 이상 성인 400명을 7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를 국제 학술지 ‘알츠하이머협회 저널’ 최근호에 발표했다.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일상 활동량을 측정한 뒤 7년 후 인지 능력 테스트와 뇌 스캔을 실시해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운동량과 무관하게 매일 장시간 앉거나 누워 있던 사람들이 인지 기능 테스트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들은 기억과 학습에 핵심적인 뇌 부위인 해마의 크기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해마 수축은 초기 알츠하이머의 주요 증상 중 하나다.특히 이들 중 90%가량이 세계보건기구 권장 기준인 주 150분 이상 운동을 했음에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연구 논문 주저자인 마리사 고그니아트 박사는 “앉거나 눕는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연구진은 정확한 메커니즘은 규명하지 못했지만, 장시간 앉거나 누워 있으면 뇌로의 혈액 공급이 부족해져 장기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설을 제시했다. 공동 저자인 앤젤라 제퍼슨 박사는 “알츠하이머 관련 유전적 위험이 큰 ‘ApoE E4’ 유전자 보유자는 특히 생활 습관을 바꿔 활동 시간을 늘려야 한다”고 권고했다. 정아임 기자 imim@chosun.com
정아임 기자 2025-05-29
센터 이용 노인 561명 건강지표 분석…2040년까지 125개로 확대서울건강장수센터의 방문건강관리[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노인 건강·돌봄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건강장수센터' 이용자들의 혈압이 낮아지는 등 건강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는 지난해 서울건강장수센터 서비스를 이용한 노인 561명을 대상으로 건강 상태 변화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서울건강장수센터는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을 직접 찾아가 건강·질병상담과 교육, 영양관리, 재활치료, 복약관리, 재택의료 연계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구다.지난해 은평구(4개 센터)·금천구(3개 센터)에서 7개 센터 운영을 시작했고 7월 광진구·동대문구·서대문구에서 각 2개씩 6개 센터 개소를 앞두고 있다.건강 상태 조사 결과 ▲ 혈압 ▲ 복약 순응도 ▲ 영양 ▲ 낙상 위험도 ▲ 허약 ▲ 우울 ▲ 체력 ▲ 주관적 건강 인지도 8개 항목이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전문의료인의 지시에 따라 정확하게 약을 복용하는 '복약순응도'가 향상되면서 고혈압을 앓던 어르신들의 수축기 혈압이 평균 140에서 134로, 이완기 혈압은 80에서 78로 낮아졌다.영양상태 지표는 46점에서 54점으로 올랐으며, 우울 증상이 있던 어르신 10명 중 3명(29%)이 증상이 완화됐다고 답했다.이밖에 혈당과 복용 약물 수 2개 항목도 소폭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시는 전했다.시는 앞으로 서울건강장수센터를 어르신 질환 관리부터 운동, 영양, 정서 지원, 복지서비스 연계에 이르는 지역 중심 어르신 건강관리 종합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또 초고령사회 대응 종합계획 '9988 서울 프로젝트' 가동에 맞춰 2040년까지 25개 전체 자치구에 총 125개 센터를 확대·운영 예정이다.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건강장수센터가 건강관리와 질병 예방을 위한 원스톱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센터의 서비스를 현장 중심으로 내실화하고 인프라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kihun@yna.co.kr 김기훈(kihun@yna.co.kr)
김기훈 기자 2025-05-29
[요양뉴스=김혜진 기자] 서울시가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고령 인구가 '9988 서울 프로젝트'를 통해 돌봄·경제·여가·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행복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2030년까지 5년간 총 3조 4000억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서울시는 지난 26일 초고령사회 대응 종합계획 ‘9988 서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중심 돌봄·건강 체계 강화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 ▲어르신의 사회 참여 및 여가·문화 활성화 ▲고령친화적 도시 환경 조성 등 4대 분야 10개 핵심과제로 구성됐다.오세훈 서울시장이 초고령사회 대응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서울시]지역 돌봄·건강 체계 강화…저활용 유휴지 및 공공기여 활용먼저, 지역 중심 돌봄·건강 체계 강화를 위해 저활용 유휴지 및 공공기여를 활용해 ‘공공 실버케어센터’를 짓고, 폐원 위기 어린이집은 ‘민간 실버·데이케어센터’로 전환한다.2040년까지 서울 전역에 공공(시립,구립)실버케어센터 85곳을 조성하고, 민간 실버·데이케어센터로의 전환은 내년 15개소를 시작으로 2040년까지 140개소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그중 데이케어센터는 자치구별로 2곳씩 총 50곳을 조성·운영할 계획이다. 소규모 어르신 돌봄시설인 ‘노인요양 공동생활가정’도 어르신의 자율성과 사생활을 보호하는 1인실 전담 돌봄 ‘유니트케어’ 방식으로 전환한다. 아울러 어르신 누구나 한 번의 신청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받을 수 있는 ‘원콜 통합돌봄서비스’를 올해부터 가동하고, 돌봄상담창구도 추가 설치한다. 통합돌봄지원센터 7곳을 시범 운영하여 내년까지 전체 자치구로 확대하고, 돌봄 상담창구도 내년 451곳에서 2030년까지 1,000곳으로 늘릴 예정이다.이외에 건강장수센터도 2040년까지 125개소로 늘리고, 긴급 돌봄 위주의 돌봄SOS 지원(일시재가, 단기시설, 동행지원, 주거편의, 식사배달)도 방문 운동, 복지용구 대여, 이동 목욕, 웰다잉까지 영역을 확대한다.  고립·고독사 위험 어르신에게만 제공하던 스마트 안부확인도 돌연사 위험 1인 가구 11만 명까지 확대하고, 원하는 시간에 당사자가 직접 전화를 거는 ‘역방향 안부확인’도 내년부터 시범 도입한다.'어르신 일자리'로 경제적 안정 노후생활 보장서울시에서 발표한 '9988 서울 프로젝트'[이미지=서울시]경제적 안정을 위한 금융교육도 제공한다. 또 경제적 자립과 사회 참여를 이어갈 수 있도록 공공일자리 제공은 물론 민간일자리 연계도 지원한다. 이른바 ‘어르신일자리 3·3·3대책’이다.이를 위해 서울시는 1차로 서울의 전체 노인인구의 10%에 달하는 공공일자리 30만개를2040년까지 마련한다고 밝혔다. 어르신 경험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재가돌봄, 급식 지원, 안전점검 등이 주요 분야다.민간일자리는 3만개 창출을 목표로 어르신 채용 민간 기업에 근무환경 개선금을 최대 6,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시니어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시니어 취업사관학교'를 통해 '40년까지 어르신 3만 명(누적) 취업을 목표로 추진하고 구인구직 매칭시스템 '시니어 인력뱅크'를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파크골프장 확대·시니어 동행상점 등 다양한 문화활동 지원서울시는 고령 인구를 위한 문화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사회 참여 기회도 늘릴 예정이다. 특히  파크골프장을 대폭 늘리고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평생교육 7학년 교실도 누구나 참여 가능하도록 문을 넓힌다.이를 위해 폐교·저이용 시유지 등을 활용해 2040년까지 거점별 1곳, 총 5곳의 복합여가문화공간을 조성한다. 시니어·청년 멘토링 공유오피스, 사회활동·건강노화 방법 처방 및 여가 활동프로그램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파크골프장은 2040년까지 150곳까지 늘려 한강변·공원 등 야외는 물론 날씨와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실내 파크골프장도 확대할 계획이다.이외에 지방에 위치한 대학교 등 교육·문화기관에서 인문학·문화 강좌를 들을 수 있는 ‘시니어 은퇴캠프’ 신설, 민간 상업시설을 어르신 여가 공간으로 활용하는 ‘시니어 동행상점’ 운영, 매주 금요일밤 민간 우수공연 만원 관람 및 서울시예술단 기획공연 당일 잔여좌석 70% 할인 제공하는 ‘어르신 문화행복 티켓’, 사회적기여 활동에 참여하는 ‘시니어 동호회’ 지원 등 문화활동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지원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파크골프장 확대·시니어 동행상점 등 다양한 문화활동 지원마지막으로, 고령친화적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주택 공급, 에이지테크 산업과 기업에 대한 투자,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보행 사고 예방 위한 안전시설 설치도 진행한다.맞춤형 시니어주택은 ‘민간형 시니어주택(7,000호)’, 시유지 등 활용 ‘민관동행형 시니어주택(1,000호)’, 세대별 독립생활 가능 구조의 ‘3대거주형 시니어 주택(5,000호)’ 공급이 주 내용이다. 어르신 1만 가구(누적)에는 문턱 제거 등 생활 특성을 반영한 집수리를 지원할 계획이다.민간형 시니어주택은 어르신 맞춤형 구조로 청소·건강관리까지 지원하는 어르신 안심주택(3,000호), 도시정비형 재개발연계(3,000호), 민간부지활용(1,000호) 등 총 7,000호를 2040년까지 공급한다.민간 참여를 높이기 위해 ‘어르신 안심주택’ 분양 비율은 20%→30%로 늘리고 커뮤니티 시설 등 추가 확보 시 공공기여 비율를 완화하며, ‘노인복지주택’ 민간부지 사전협상 시 면적과 주거 비율 기준도 완화하고, ‘도시정비형재개발’에도 용적률 인센티브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민관동행형 시니어주택은 공공토지 활용시 노인복지주택을 우선 도입하는 사업으로, 현재 개화산역 공영주차장, 서초소방학교, 수서택지 미집행학교부지 등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또 서울시는 에이지테크 기반 실버경제 활성화 투자 관련하여 우선 AI, IoT 등 첨단기술 기반 에이지테크 지원 범위를 현재 돌봄로봇 위주에서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갈 예정임을 밝혔다. ‘첨단바이오헬스센터(2028년)’에 에이지테크 R&D연구동을 조성하고 유망기업 발굴 및 서울비전2030펀드를 활용한 기업성장도 지원해나갈 예정이다.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이번 9988 서울 프로젝트는 내년 4,900억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5년간 총 3조4000억이 투입된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어르신이 존중받고 행복한 삶을 누려야 서울시와 대한민국의 미래도 행복할 수 있고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가 곧 우리의 미래”라며 “초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둔 현재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의 체계적인 돌봄을 받으며 건강하고 품위있게 노후를 이어나가 서울시민 모두가 ‘99세까지 88(팔팔)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출처 : 요양뉴스(https://www.yoyangnews.co.kr)
김혜진 기자 2025-05-28
[요양뉴스=김혜진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본격적 폭염을 앞두고 26일부터 ‘오늘건강’앱을 통해 어르신 맞춤의 폭염 대응 행동요령 안내를 시작한다.‘오늘건강’ 앱 커뮤니티 화면[사진=보건복지부]작년 질병관리청의 응급실 감시체계 발생통계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온열질환자의 30.4%가 65세 이상 노인으로 나타나 날로 심각해지는 이상기후 위기에 대한 어르신 건강위험 대비가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행정안전부, 기상청, 지방자치단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현재의 폭염 영향예보는 문자 형태로 반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노인층 타깃이 아닌 전 국민을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반면 ‘오늘건강’앱은 기상청의 영향예보 정보를 자동 연계하여 폭염 현황에 따른 어르신 건강 행동요령을 그림 형태로 제공한다. 어르신들이 이해하고 실천하기 쉽도록 구성했을 뿐아니라, 어르신들의 생활습관에 맞춰, 일상활동을 시작하는 오전 7시에 자동 발송되도록 했다고 보건복지부는 강조한다. 곽순헌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올해 폭염에 대비해, 보건소의 업무 부담 없이 기상청의 데이터와 연계하여 건강관리 정보의 자동제공 체계를 구축했다”며 “폭염뿐만 아니라 겨울철 한파 등 향후 기후 위기 상황에서도 어르신 건강을 선제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김헌주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원장은 “이번 ‘오늘건강’ 앱활용 어르신 폭염 대응 서비스는 보건복지부와 기상청, 한국건강증진개발의 협업을 통해 이루어진 시의적절한 서비스로 사료된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필요한 곳에 제공할 수 있는 공공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출처 : 요양뉴스(https://www.yoyangnews.co.kr)
김혜진 기자 2025-05-28
건보 지원없이 100% 자부담병원에 따라 최대 600배 차이‘비급여 가격비교 플랫폼’ 필요서울의 한 요양병원에서 요양보호사가 병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과 기사는 관련 없음. [이승환 기자]부산 연제구의 A병원 1인실 비용은 하루 약 5000원, 전국에서 가장 저렴하다. 1인실 이용료가 가장 비싼 곳은 서울 강남구 B병원으로 1일 300만원이 넘는다. 약 600배 차이가 나는 셈이다.전국 평균으로 봐도 1인 상급병실의 비급여 진료비는 지역에 따라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1인실은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병원들이 자유롭게 가격을 책정할 수 있다. 환자와 보호자도 이를 알고 선택하는 만큼 서비스와 병원 위치에 따라 가격이 다른 것은 문제가 없다. 다만 1인실 주 이용자가 소아환자와 임산부 등인 만큼 이용자들이 한눈에 파악하고 비교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북도의 1인 상급병실 비급여 진료비는 일평균 10만7948원을 기록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1인 상급병실의 비급여 진료비가 가장 높게 나온 곳은 서울(21만3882원)로, 경북의 2배 수준이다. 전국 평균치는 15만3604원으로 집계됐다.통상 큰 병원으로 불리는 상급종합병원은 약 50만원이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3월 한 달 기준 전국 1인 상급병실의 비급여 진료비는 총 523억원이었다. 세부적으로는 병원급 의료기관이 455억원, 의원급 의료기관이 68억원을 차지했다.진료과목별로 살펴보면 소아청소년과가 138억원(26.3%)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산부인과도 119억원(22.7%)으로 비슷한 규모를 보였다. 상급병실 비급여 진료비의 상당 부분이 소아환자와 산모를 대상으로 하는 과에서 발생한 것이다.의료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감염 관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산모들과 소아환자의 보호자들이 1인실을 선호하는 추세가 생겼다”며 “1인 상급병실료는 그 자체로 비급여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은 소아청소년과와 산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김 의원은 “새 정부는 병원별·지역별 비교가 가능하도록 가격 정보 투명화 플랫폼을 개발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비수도권 병원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환자의 지역별 의료비 부담을 더는 데 힘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기관 간 과도한 경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각적인 정책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희진 기자(edge@mk.co.kr)
심희진 기자 2025-05-28
[요양뉴스=김혜진 기자] 한국노년학회,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지난 23일 오후 4시 제주대학교 인문대학 2관에서 ‘노인복지관 전문상담가 양성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을 골자로 하는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한국노년학회-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노인종합복지관 전문상담가 양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사진=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이번 협약은 초고령사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노인복지관 종사자의 상담 전문성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공동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문상담 교육과정의 공동개발 및 운영 ▲노인복지상담관련 학술 및 정책연구 교류 ▲노인복지상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실천기반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우선 2025년 하반기부터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한 ‘내러티브상담 전문가 2급 양성과정’이 시범 운영된다. 교육운영은 세 기관이 공동으로 기획해 운영하며, 교육과정은 40시간의 온라인 강의와 20시간의 대면 실습으로 구성된다.이윤환 한국노년학회 회장은 “노인복지현장과 학술의 연계는 초고령사회 대응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구조이며, 이번 협약은 실천과 학문의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박노숙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회장은 “초고령사회에 지속가능한 정신건강 지원과 통합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전국 350여 회원기관의 상담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된 이번 전문가 양성 컨소시엄 협약은 매우 뜻깊은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이은주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 회장은 “현장 중심의 노인상담 전문성 강화는 미룰 수 없는 과제이며, 이번 협약을 통해 노인종합복지관 실천현장에서 실효성 있는 상담 지원체계를 갖추는 데 한 걸음 나아가게 됐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식은 2025 한국노년학회 전기학술대회 중 진행됐다. 향후 세 기관은 교육, 연구, 실천을 아우르는 노인복지 상담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출처 : 요양뉴스(https://www.yoyangnews.co.kr)
김혜진 기자 2025-05-27
◆…사진=참좋은정형외과신경과의원 제공질 좋은 수면은 신체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로 수면 장애가 있다면 피로감, 집중력 저하, 두통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경우에는 수면의 질이 저하될 뿐만 아니라 치매와 심혈관 질환, 발기부전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3년 질병·행위별 의료통계에 따르면 국내 수면무호흡증 발생률은 2018년~2023년 사이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30~40대, 여성은 50~60대에서 많이 발병했으며 여성보다 남성의 발병률이 높았다.참좋은정형외과신경과의원 신경과 강태호 원장은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반복적으로 호흡이 멈추거나 불규칙해지는 상태로 코골이와 주간 졸림증 등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며 "수면 중 무호흡과 저산소증을 유발해 뇌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기억력 저하와 기타 경도 인지 장애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이어 "관련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사람에 비해 치매와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발생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사람에 비해 급성심장정지 발생 위험도가 54% 증가하는 등 심혈관 질환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이외에도 혈관내피세포 손상으로 인한 발기부전 등 여러 질환을 동반할 위험이 있어 증상이 의심된다면 조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수면무호흡증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가 필수적이라는 게 강 원장의 설명이다. 수면다원검사는 뇌파와 심전도, 안구 운동, 호흡 상태, 혈중 산소포화 등 여러 요소를 검사해 종합적으로 수면의 질을 평가하는 것으로 수면무호흡증을 비롯해 기면증, 불면증, 하지불안증후군 등 다양한 수면 문제를 진단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사진=참좋은정형외과신경과의원 제공강 원장은 "수면무호흡증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려 코골이나 집중력 저하, 졸림증, 무기력증 등을 유발하며 여러 가지 질환의 발병과도 관련이 깊다"면서 "관련 증상이 의심된다면 증상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조속히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또 "우리나라는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하는 수면다원검사 시 보건복지부의 위임을 받은 수면다원검사 정도관리위원회의 자격평가를 통과한 인증의를 통해서만 급여 검사가 가능하다"면서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 인증의 자격이 있는 숙련된 의료진이 상주한 병원에서 검사·진료를 받고 개개인의 증상과 생활패턴, 식습관 등에 따른 맞춤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장재형 (hsk@joseilbo.com)
장재형 기자 2025-05-27
27일 공고…다음달 20일까지 신청 가능의료기기 품질 향상, 인허가 부담 완화ⓒ News1 윤주희 디자이너(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국립재활원은 올 하반기에도 재활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품질관리와 인허가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재활 분야 사용적합성평가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이 사업은 국립재활원의 임상재활테스트베드의 인력 및 시설 자원을 활용해 디지털의료기기소프트웨어의 사용 환경과 사용자를 고려한 사용적합성평가를 지원한다.임상재활테스트베드란 환자, 장애인의 더 나은 재활을 위해 새로운 재활 의료 기술, 재활 의료기기 등의 적용가능성, 실현성, 유효성 등을 검증하는 임상재활연구를 말한다.국립재활원은 올 하반기에도 재활 분야에서 사용하는 디지털의료기기소프트웨어 2건을 대상으로 맞춤형 사용적합성평가를 지원할 예정이다.공고는 오는 27일 국립재활원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된다.지원 사업의 대상은 디지털의료제품법에 따라 재활 분야에서 사용되는 디지털의료기기소프트웨어로 한정된다.해당 소프트웨어는 내장형·독립형 등 다양한 형태를 포함하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정의에 부합하는 디지털의료기기소프트웨어로서 인허가 대상인 제품이어야 한다.공고를 통해 신청한 업체 중 2개 업체의 제품을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의료기기 설계 단계부터 사용적합성을 고려하면, 설계 변경으로 인한 비용 손실을 줄이고 사용 오류에 따른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사용적합성평가는 의료기기 인·허가 및 GMP(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심사 자료로 활용되며 의료기기의 품질 경쟁력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그러나 많은 국내 제조업체는 의료진 등 실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평가 환경 구성 및 관련 규격 이해 부족으로 사용적합성평가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특히 지난 2월에 시행된 디지털의료제품법 등에 따라 인·허가 시 사용적합성평가 자료 제출이 필수인 디지털의료기기소프트웨어의 경우, 이러한 어려움은 더욱 두드러진다.국립재활원은 재활 분야에 특화된 사용 환경, 평가참여자, 장비 인프라를 기반으로 사용적합성평가 전 과정을 지원하여 사용적합성평가를 한다.또한 의료기기 제조업체가 인·허가와 품질문서 작성 시 활용할 수 있는 평가 보고서를 제공할 예정이다.강윤규 국립재활원 원장은 "국내 재활 산업의 성장과 의료기기 품질 향상, 나아가 장애인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강승지 기자 (ksj@news1.kr)
강승지 기자 202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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