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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식빵이나 베이글은 나트륨 함량이 높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건강에 해롭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나트륨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뇌졸중, 고혈압, 위장병, 골다공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나트륨 권장 섭취량을 2000mg으로 제시하고 있다. 짠맛이 느껴지는 음식은 주의를 기울이게 되지만, 맛에 비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들도 있다.식빵·베이글맛봤을 때 짜지 않지만, 식빵 두 조각(80g)에는 나트륨이 347mg, 베이글 한 개(107g)에는 628mg이 들어 있다. 모닝빵 100g의 나트륨 함량이 260mg, 도넛 100g이 360mg인 것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여기에 잼이나 크림치즈를 더하면 나트륨 섭취량은 더욱 늘어난다. 참고로 백미밥 한 공기(200g)에는 나트륨이 10~14mg 들어 있다. 아침 식사로 빵을 선택할 경우, 밥보다 훨씬 많은 나트륨을 섭취할 수 있다. 나트륨을 줄이고 싶다면 나트륨 함량이 적은 통밀빵을 고르거나, 칼륨이 풍부한 채소와 함께 먹는 것이 좋다.냉동볶음밥간편한 한 끼 식사로 자주 찾는 냉동볶음밥의 나트륨도 주의해야 한다. 지난 2023년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시중 냉동돆음밥 25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15개 제품에 들어있는 나트륨이 한 끼 나트륨 권장섭취량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한 제품은 1인분에만 무려 1615mg의 나트륨이 검출돼, 이는 한 끼 나트륨 권장량인 667mg의 2.4배에 달한다. 냉동볶음밥의 영양성분은 제품별로 천차만별이므로 구매할 때 잘 따져보고 선택하는 게 좋다.샌드위치샌드위치 한 개에도 나트륨이 많이 들어간다. 식빵 두 조각(347mg), 햄 세 장(264mg), 치즈 두 장(324mg)만 해도 이미 935mg에 달한다. 여기에 베이컨이나 마요네즈 같은 소스를 추가하면 나트륨 섭취량은 1000mg을 훌쩍 넘는다. 짬뽕 1인분인 1000g에 나트륨양이 4000mg인 것을 고려해보면, 같은 중량을 섭취했을 때 오히려 샌드위치의 나트륨 함량이 짬뽕보다 더 높을 수 있는 것이다.시리얼종류마다 차이는 있지만, 시판 시리얼 1회 제공량(30g)에는 약 200mg의 나트륨이 들어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권장량보다 더 많은 양을 먹는 경우가 많고, 여기에 우유까지 더해지면 한 끼에 700mg 이상의 나트륨을 섭취하게 될 수 있다. 이는 WHO 일일 권장량의 35%에 해당하는 수치다.코코아코코아도 간과하기 쉬운 나트륨 공급원이다. 시판 코코아 분말 스틱(30g)에는 나트륨이 50~100mg 들어 있으며, 여기에 우유(140mL)를 섞으면 총 120~170mg까지 늘어난다. 수치만 보면 적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종이컵 한 잔도 안 되는 양으로 WHO 권장량의 약 8.5%를 섭취하는 셈이다. 신소영 기자 ssy@chosun.com
신소영 기자 2025-06-11
더위에 심뇌혈관질환 늘어나는 이유…혈전 생성 위험더위가 지속되면 체온도 상승한다. 올라간 체온을 내리기 위해 땀을 많이 흘리면서 몸속의 수분이 부족해질 수 있다. 이때 혈액이 끈적해져 혈전(피떡)이 생길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최근 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온열질환 환자가 발생할 정도의 무더위다. 더위가 계속되면 체온도 상승한다. 올라간 체온을 내리기 위해 땀을 많이 흘리면서 몸속의 수분이 부족해질 수 있다. 이때 혈액이 끈적해져 혈전(피떡)이 생길 수 있다. 이로 인해 심근경색증, 뇌졸중과 같은 혈액순환 관련 병이 발생할 수 있다. 경각심에서 혈관질환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코로나19 감염자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 62% 높았다최근 미국심장협회 공식학술지 《서큘레이션(Circulation) 》 온라인판에 코로나19 감염 이후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유의미하게 증가한다는 논문이 실렸다. 한일 양국의 대규모 의료 빅데이터(한국 약 796만 명, 일본 약 126만 명)를 활용한 연구 결과이다. 분석 결과 코로나19 감염자가 비감염자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약 62% 높았다. 허혈성 심질환, 심부전, 뇌혈관 질환 등에서 뚜렷한 차이가 있었다. 중증도 이상의 중증 감염자는 심혈관질환 위험이 최대 10배까지 증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경우, 그 위험이 약 30% 감소했다.코로나19의 장기 후유증…"과도한 불안은 피해야"지난 코로나 유행 기간 중 '만성 코로나19 증후군(Long COVID)'이 주목받았다. 코로나19 감염 후 4주 이상 지속되는 증상이다. 다양한 장기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중 심혈관 질환이 대표적 합병증이다. 감염 후 수주 내에 심근경색이나 허혈성 뇌졸중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이런 위험에도 절대적 발생률은 낮은 수준이었다. 실제로 감염자 중 뇌졸중 발생률은 0.24%, 심근경색은 0.05%, 주요 심혈관 사건은 0.15%로 집계됐다. 위 논문의 연구팀은 "고위험군에 대한 모니터링과 예방은 필요하지만, 대중의 과도한 불안은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더위에 심뇌혈관질환 늘어나는 이유…혈전 생성 위험, 왜?심뇌혈관질환은 심근경색증, 협심증, 심부전증 같은 심장질환과 뇌졸중(뇌경색, 뇌출혈)을 포함한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등 기저질환과 흡연, 비만 등이 원인이다. 기온 변화도 영향을 준다. 특히 더위가 지속되면 체온도 상승한다. 올라간 체온을 내리기 위해 땀을 많이 흘리면서 몸속의 수분이 부족해질 수 있다. 이때 혈액이 끈적해져 혈전(피떡)이 생길 수 있다. 이로 인해 심근경색증이나 뇌졸중과 같은 혈액순환 관련 질환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다. 체온 유지를 위해 혈관이 팽창하고 혈류 속도가 느려지며, 혈액량이 감소해 뇌졸중 발생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질병관리청 자료).무더위에 더 위험한 사람들은?더위로 에어컨을 오래 사용하면 실내외 온도 차가 커진다. 이때 혈관이 수축하여 심뇌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기온이 1℃ 상승할 때마다 사망률이 3% 증가하고, 폭염이 7일 이상 지속되면 사망률이 9% 이상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폭염은 심뇌혈관질환의 증상을 악화시키고, 입원율과 사망률을 높인다. 사망자의 대부분은 기존에 심뇌혈관질환과 호흡기질환이 있던 사람들이다. 지난 코로나19 유행 당시 고혈압, 당뇨병 등 기저질환의 위험성에 주목한 적이 있다. 흡연, 간접흡연을 피하는 등 생활 습관 관리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김용 기자 2025-06-11
다양한 방법으로 꾸준하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오트밀은 다양하게 먹을 수 있고 쉽게 접할 수 있어 [사진= 게티이미지뱅크]틱톡에서 유명한 인플루언서 닥터수드는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 7가지 음식을 소개했다. 그는 영상에서 아침, 점심, 저녁 그리고 간식 등 어떤 식사에서든 쉽게 포함할 수 있는 음식이라고 강조하면서 일상에서 쉽게 섭취할 수 있다고 추천했다.데일리익스프레스는 닥터수드가 전한 7가지 음식을 소개하면서 전문가들의 평가도 함께 정리했다.우선 소개된 '7가지 음식'은 △아보카도 △올리브 오일 △아몬드 △콩(대두) △베리류 △오트밀 △연어 등이다.닥터수드는 "오트밀은 아침 식사로 쉽게 먹을 수 있고 베리류와 아몬드는 간식으로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건강매체 라이브스트롱은 "매일 1.5컵의 조리된 오트밀을 섭취하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오트밀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에 여러 요인이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아이오와대병원 윌리엄 헤인즈 박사는 "식이 변화는 2~4주안에 결과를 보이기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헤인즈 박사는 이어 "Just One Thing 시리즈로 잘 알려졌던 마이클 모슬리 박사는 생전에 오트밀이 건강에 유익할 뿐만 아니라 맛도 훌륭하다고 소개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올리브 오일과 아몬드도 꾸준히 섭취하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올리브 오일은 더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빵과 함께 먹어도 되고 샐러드에 뿌리거나 요리에 사용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이 폴리페놀(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이 있는 식물 기반 미량 영양소)이 풍부해 상당히 유익하다고 강조했다.올리브 오일은 올레산이 풍부해 염증을 줄이고 기억력을 개선하며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최근 30개의 연구를 종합한 결과 올리브 오일의 매일 섭취는 염증 마커인 C-반응성 단백질과 인터루킨-6 수치를 감소시켰다.모슬리 박사가 생전에 남긴 팟캐스트에서 "올리브 오일의 풍미를 좋아한다"면서 "일부 전문가들이 모든 종류의 올리브 오일이 유익하며 올레산이 심장과 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해 준다고 확인해 줘서 기쁘다"고 말했다.아보카도와 연어. [사진= 게티이미지뱅크]마지막으로 닥터수드는 "잊지 말고 소개된 7가지 음식을 식단에 더 많이 포함하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고 권장했다. 김동석 기자 kimgiza@kormedi.com
김동석 기자 2025-06-11
[요양뉴스=김혜진 기자]  최근 고령 인구가 급속히 늘어남에 따라 시니어 케어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낙상, 영양실조 등 독거노인들의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돌봄' 제품들이 눈에 띈다.독거노인 위한 실시간 모니터링 홈캠 파인뷰 ‘K11’파인뷰의 K11 제품 [이미지=파인디지털]파인디지털이 최근 론칭한 홈캠 파인뷰 K11은 극초고화질의 800만 화소 4K QHD 해상도의 제품으로 영상을 확대해도 깨지지 않고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좌우회전 355도, 상하회전 66도까지 회전 가능한 제품 설계로 넓은 시야각을 확보해 사각 지대를 최소화했다. 야간 모드 사용 시 ‘자동(AUTO) 나이트 비전 IR’ 기능이 적외선 LED로 자동 전환해 24시간 선명한 영상을 제공한다.가장 큰 특징은 AI 감지 기능이다. 촬영 중 감지된 물체의 움직임을 따라 자동으로 회전하며 영상을 담아내는 AI 모션 트래킹, 모션이나 소리가 감지될 경우 앱 푸시 알람 전송, AI와 모션 감지 기능을 융합해 수면 패턴을 분석해주는 AI 수면 모드 1.0 등을 지원한다.또 트러스트이(TRUSTe) 개인 정보 보호 인증을 획득하고, 저장된 영상을 지정된 기기에서만 시청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CAS 기술 등을 적용해 영상 유출에 대한 걱정을 덜었다.K11은 최대 4개까지 동시 모니터링 할 수 있고, 기기 1 대에 최대 10명까지 공유 가능해 다양한 가족 구성원이 함께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낙상 방지 감지하는 삼성 ‘갤럭시 워치 7’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7 [이미지=삼성전자]삼성전자의 갤럭시 워치 7은 향상된 건강 센서를 통해 매일매일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30g대의 가벼운 무게로 고령의 사용자가 장시간 착용해도 부담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일상생활이나 수면 중 넘어질 경우 낙상 감지 기능이 알림을 제공하며, 응급상황 시 홈 버튼을 5번 누르면 빠른 구조 요청이 가능하다.제품에 탑재된 바이오 액티브 센서는 높은 정밀도를 지닌 13개의 LED로 이루어져, 심박수·수면 패턴 등 다양한 건강 정보를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이외 잠재적 수면 문제 감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수면 무호흡 징후 감지 기능, 심박수와 심장 리듬을 감지해 불규칙한 심장 리듬을 알려주는 기능 등을 지원한다.일상생활을 도와줄 원더풀플랫폼 AI 돌봄로봇 ‘다솜’원더풀플랫폼의 시니어용 AI 돌봄로봇인 다솜은 독거노인과 보호자를 위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의 질문에 대답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학습해 대화를 시도하는 인공지능 쌍방향 모델을 탑재했다.다솜은 사용자의 일상을 기록하고 경쾌한 목소리로 성경·불경 구절을 읽어주거나 치매 예방 체조, 퀴즈 게임 등도 가능하다. 또 대화를 통해 식사나 약 복용, 취침 시간 등을 알려줘 규칙적인 생활도 돕는다.더불어 5시간 이상 사용자의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으면 가족이나 생활보호사 등에게 연락하며, ‘살려줘’, ‘도와줘’ 등 사용자의 긴급 요청에 따라 보호자나 관제센터로 긴급 연락을 취해 대응할 수 있다.출처 : 요양뉴스(https://www.yoyangnews.co.kr)
김혜진 기자 2025-06-10
중년기에서 노년기에 마인드 식사를 실천해도 치매 예방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와 관계없이 마인드(MIND) 식사를 실천하면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마인드 식사는 채소, 통 곡물, 생선, 올리브 오일 위주로 식사해 만성질환 예방을 돕는 지중해식 식단과 고혈압 환자를 위해 개발한 DASH 식단의 장점을 합친 식사법이다. ▲하루 3회 이상 통 곡물 섭취 ▲1주일에 6회 이상 녹색 잎채소 섭취 ▲1주일에 과일 및 베리류 2회 이상 섭취 ▲살코기 위주 가금류 2회 이상 ▲생선류 1주일에 1회 이상 ▲식물성 기름은 자주 섭취하면 된다.미국 하와이대 연구팀이 45~75세 성인 9만3000명을 약 10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식단과 치매 발병 위험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추적 관찰기간 동안, 약 2만1000명이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한 치매를 진단받았다.분석 결과, 마인드 식사를 실천한 사람은 그렇지 않을 때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9% 낮아졌다. 마인드 식단 순응도가 가장 높은 참여자는 그렇지 않은 참여자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25% 낮았다. 연령에 관계없이 전 연령층에서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마인드 식단 순응도는 ▲매일 3회 이상 통 곡물 섭취 ▲매주 6회 이상 녹색 잎채소 섭취 ▲적색육·가공육 주 4회 미만 섭취 ▲패스트푸드 등 가공식품 주 1회 미만 섭취를 실천할수록 높게 평가됐다.연구팀은 마인드 식사에 포함되는 잎채소, 베리류, 견과류, 생선 등에서 여러 항산화 성분을 섭취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플라보노이드, 오메가-3 지방산 등은 신경 염증을 억제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뇌 건강에 이롭다. 트랜스지방, 포화지방, 정제 탄수화물 등 신경 퇴행을 유발하는 성분들을 덜 먹는 것도 뇌 건강 개선 효과를 높인다.연구를 주도한 박송이 박사는 “중년에서 노년기의 건강한 식단 패턴은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이고 중요한 방법”이라며 “건강한 식단을 언제 시작해야 하는지가 아닌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마인드 식사를 어떻게 실천해야 할까? 처음 시작할 때는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가 개발한 ‘한국형 마인드 식사법’의 큰 틀을 참고하는 게 도움이 된다. ▲렌틸, 귀리, 현미, 백미를 4:2:2:2로 혼합해 밥 짓기 ▲나물, 채소, 약간의 고기, 생선 반찬으로 먹기 ▲올리브 오일 사용해 조리 ▲치즈, 적색육, 버터, 마가린 섭취 최소화 ▲채소와 달지 않은 과일 많이 먹기를 실천하면 된다.마인드 식사가 잎채소, 통 곡물 등 식물성 재료 섭취를 강조하지만 치매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동물성, 식물성 단백질을 고루 섭취하는 게 좋다. 단백질은 시냅스 및 여러 신경전달물질 생성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이 내는 효과가 조금씩 다르다. 미국 하버드의대 보건대 연구팀은 ▲살코기 위주 가금류는 주 2회 ▲생선류 주 1회 ▲콩류는 격일로 섭취할 것을 권고한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영양학회 2025 연례회의(American Society for Nutrition)’에서 최근 발표됐다.
최지우 기자 2025-06-10
[And 건강]게티이미지뱅크골다공증 환자 재골절 예방 위해골형성치료제 초기사용 필요하지만골흡수억제제 효과 없을 경우에만골형성치료제 건강보험 적용비효율 기준 바꿔 초고령사회 대비를초고령 사회에 진입하면서 노년 건강을 위협하는 질병으로 흔히 암, 치매, 심혈관질환 등이 거론된다. 여기에 빠질 수 없는 또 하나가 골다공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골다공증 진료 환자는 2023년 기준 127만여명에 달한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70세 이상 여성의 60~70%가 골다공증을 겪고 있다. 골다공증에 걸리면 뼈가 잘 부러지기 때문에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대한골대사학회 2022년 자료 분석에 의하면 50세 이상에서 ‘골다공증 골절’을 경험하는 사람은 연간 40만명으로 파악됐다.50세 이상 연 40만명 ‘골다공증 골절’골대사학회 백기현 이사장은 최근 춘계학술대회 정책 간담회에서 “매년 서울 서초구, 경북 구미시 인구 정도가 골다공증 골절을 경험하는 셈”이라며 “척추, 고관절(엉덩이) 등의 골절은 치매 만큼 신체적, 정신적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고 설명했다.더구나 한번 골절을 경험하면 1~2년 안에 추가 골절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첫 골절 이후 1년 내 재골절 확률은 5배 높은 것으로 보고된다. 또 2개 이상 다발성 골절을 겪은 환자는 2년 안에 추가 골절 발생 확률이 17.3%로 1개 골절만 가진 사람(10.4%)보다 높았다. 학회가 발간한 2019년 팩트시트를 보면 골다공증 골절 경험 후 재골절 발생은 만 4년까지 꾸준히 이어졌다. 재골절은 척추, 손목, 고관절, 위팔 순으로 많았다. 백 이사장은 “연간 골절 경험자 40만명의 3분의 1 정도가 1~2년 내 재발 가능성이 큰 초고위험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골다공증 골절 환자는 골다공증이 있으나 골절이 발생하지 않은 환자보다 1인당 의료 비용이 80% 증가하는 거로 분석됐다(2011년 기준). 또 직접 의료비는 물론 간병비, 조기 사망에 따른 소득 손실액 등을 반영한 사회적 비용이 1조166억원에 달했다(2008~2011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연구). 노인 인구 비중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골절 환자의 재골절 위험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골다공증 골절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더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따라서 골다공증 환자의 삶의 질 유지와 비용 감소를 위해선 골절 위험군의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해외 다수의 최신 가이드라인과 전문가들은 특히 골절 초고위험군에게 ‘골형성 치료제’의 초기(1차 치료제) 사용이 필요하다고 권고한다. 골대사학회는 지난해 진료지침에서 ‘12개월 내 골절 취약, 2개 이상 다발 골절, 골밀도 점수(T 스코어) -3.0 미만’ 등을 초고위험군의 지표로 제시했다. 골형성 치료제는 뼈를 만드는 골모세포를 자극해 뼈 형성을 촉진하고 골밀도를 빠르게 높이는 약물로, 테리파라타이드와 로모소주맙 등이 나와 있다.국내외 지침과 동떨어진 ‘건보 기준’문제는 국내 골형성 촉진제의 건강보험 적용 기준이 국내외 지침이나 권고와는 상당히 동떨어져 있다는 점이다. 현재는 뼈를 분해, 흡수하는 파골세포에 작용해 뼈 흡수를 억제하는 ‘골흡수 억제제(비스포스포네이트 등)’를 먼저 사용하고 효과가 없을 때, 즉 실패했을 시에만 골형성 촉진제의 건보가 적용된다. 대상 또한 65세 이상(로모소주맙의 경우 65세 이상 폐경 여성), T점수 -2.5 이하, 골다공증 골절 2개 이상 발생을 ‘모두 충족’하는 경우로 매우 제한적이다.미국내분비학회 등 국제 가이드라인은 ‘최근 1~2년 이내 골절, 다발 골절, T점수 -3.0 이하’ 중 하나를 충족할 경우 골절 초위험군으로 간주한다. 이와 비교해 국내 적용 범위가 지나치게 한정돼 골형성 치료제 사용에 제약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분당서울대병원 공현식 정형외과 교수는 9일 “국내외 지침은 모두 골절 위험이 매우 크고 임박한 경우 골밀도 강화 약을 1차 치료제로 권장하고 있다. 이는 골절 시기가 2년 이내든 이상이든 상관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골흡수 억제제인 알렌드로네이트의 경우 치료를 통해 대퇴골 T점수가 -3.0에서 -2.5에 도달할 확률은 10% 미만이지만 로모소주맙이나 테리파라타이드 등 골형성 촉진제 투여 시 T점수를 동일 수준으로 끌어올릴 확률은 60% 이상으로 약 6배에 가깝다”고 부연했다. 이런 이유로 호주는 지난해 11월 골형성 치료제를 1차 약으로 급여 인정했으며 영국 일본 등에서도 우선 사용되는 상황이다.골형성 치료제를 먼저 투여하고 골흡수 억제제 사용 시 골절 예방 효과가 더 높다는 것이 여러 연구에서 확인되고 있다.해외 연구에서 골형성 촉진제인 로모소주맙→골흡수억제제인 알렌드로네이트 순서로 사용할 경우 12개월 내 골절 위험은 2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골형성 치료제 테리파라타이드→골흡수 억제제 리즈드로네이트 순서로 치료 시 1년 내 48%, 2년 내 56% 골절 감소 효과가 입증됐다.공 교수는 “골밀도가 낮은 환자일수록 초기부터 골형성 치료제처럼 보다 강력한 약제를 사용하는 것이 골절 예방에 더 효과적임을 보여준다”면서 “하지만 국내 건보 기준은 골흡수 억제제를 우선해 치료 효과가 충분히 발휘되지 않고 있으며 비용 측면에서도 비효율적이다. 전향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경북대병원 백승훈 정형외과 교수는 “전례 없는 속도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도 골형성 치료제의 선(先)사용을 통해 골다공증 골절 초고위험 환자들을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민태원 의학전문기자(twmin@kmib.co.kr)
민태원 기자 2025-06-10
녹두. 아이클릭아트최근 서울 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면서 찌는 듯한 여름이 다시 찾아오고 있다.불청객 여름철 무더위를 극복하는 지혜로운 방법 가운데 건강식, 영양식을 빼놓을 수 없다.대표적으로 녹두를 꼽을 수 있는데, 맛과 영양 모두 다 잡을 수 있는 별미란 점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녹두는 단백질, 비타민 B와 C, 철분 등 풍부한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어 체력과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소화도 잘돼 위장에 부담도 없다.녹두는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서 효과 만점이다.우선 녹두죽은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녹두에는 항산화 성분이 많아 체내 염증을 줄이고 피부 건강에도 좋다.녹두를 먹는 또 다른 방법은 숙주를 먹는 것인데, 숙주가 바로 녹두나물이다. 숙주에는 숙취 해소를 돕는 아스파라긴산이 함유돼 있다.녹두전 이미지. 아이클릭아트흔히 녹두 빈대떡으로 불리는 녹두전은 북한의 향토 음식에서 발전해 현재는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자리했다.과거 황해도와 평안도 지방에서 시작돼 손님을 대접하는 용도로 많이 소비됐다.녹두전은 열을 내리고 독을 제거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 피부 열감, 갈증, 부종 같은 증상을 완화하고 콜레스테롤 조절과 동맥경화 예방, 간·신장 보호에도 효과적이다.녹두 삼계탕 이미지. 아이클릭아트건강식, 보양식으로 녹두삼계탕을 빼고 생각할 수 없다. 녹두는 일반적으로 해독에 쓰이는 약재인데, 독한 약의 약력을 감소시켜주는 역할을 한다.녹두는 닭, 인삼, 대추, 황기, 찹쌀 등 삼계탕 속 약재들이 음식으로써의 역할을 잃지 않도록 조화를 담당한다.탕평채 이미지. 아이클릭아트녹두는 여름철 무더위로 지친 몸을 보양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지만,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유명하다.특히 탕평채의 주재료가 녹두다. 녹두묵은 탄수화물 함량이 낮아 저열량 건강식으로 주목받고 있다.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2025-06-09
증상 하나만 나타날 때보다 복합적으로 나타날 때 더 주의해서 살펴야때로는 하나의 증상이 아닌 여러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때 심각한 건강상 문제를 알리는 위험 신호일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의심스러운 증상이 생겼을 때, 누구나 한 번쯤 인터넷에 검색을 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다양한 질환이 검색된 내용을 보며 그저 창을 닫고 무시해버리고 싶은 유혹도 든다.때로는 증상이 큰 문제가 아니며 저절로 나아질 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때도 있을 것이다. 미국의 내과전문의 네하 파탁은 "때로는 하나의 증상이 아닌 여러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때 심각한 건강상 문제를 알리는 위험 신호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그는 심각한 질병으로 진단될 수 있는 5가지 증상 조합을 분석해 소개하며 "이러한 경우 최대한 빨리 검사를 받으라"고 말했다. 그가 소개한 주의해야 할 증상 조합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서 소개한 내용으로 정리했다.1. 가슴 통증 + 숨참 + 어지러움 또는 메스꺼움가슴 통증이 호흡곤란, 어지러움 또는 메스꺼움과 함께 나타난다면 이는 심장마비나 다른 심각한 심장 질환의 징후일 수 있다.파탁은 특히 여성의 경우 메스꺼움이 동반되는 심장 관련 증상들이 속쓰림이나 일반적인 복통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증상들이 함께 나타나면 폐질환이나 혈전을 암시할 수도 있으므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2. 심한 두통 + 시야 변화 + 메스꺼움 또는 구토편두통 환자에게 이런 증상은 익숙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더 심각한 질환을 나타내는 징후일 수 있다. 메스꺼움과 시야 변화를 동반하는 심한 두통은 뇌졸중이나 두개 내 압력 상승과 같은 신경학적 응급 상황을 의미할 수 있다. 파탁은 "이러한 증상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면 뇌와 관련한 심각한 질환을 평가하기 위해 응급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3. 원인 모를 체중 감소 + 피로 + 식욕 부진이 조합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나 암 혹은 혈액 질환과 같은 중증 질환의 전조일 수 있다. 파탁은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하고, 피로감이 심하며, 식욕이 떨어진다면 신속하게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암의 경우, 특히 조기 발견이 생존율에 중요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검사를 받고 평소 건강한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금연, 절주와 같은 생활습관과 함께 정기적인 암 검진을 받는 것이 예방에 중요하다.4. 몸 한쪽의 갑작스런 마비 또는 쇠약 + 말하기 어려움 + 얼굴 처짐이 3가지 증상 조합은 뇌졸중의 전형적인 경고 신호이지만, 이 중 하나의 증상만 갑자기 나타나도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그는 "갑작스럽게 한쪽 몸에 감각 저하나 쇠약해지는 증상이 언어 장애나 얼굴 처짐 증상과 함께 나타난다면 절대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뇌졸중은 골든타임 내 치료가 생사를 가를 수 있기 때문이다.5. 심한 복통 + 메스꺼움 또는 구토 ± 발열열이 나든 나지 않든 심각한 복통과 메스꺼움이 함께 나타난다면 이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는 충수염, 담낭염, 위장관 감염과 같은 심각한 감염을 시사할 수 있다. 충수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충수염만 해도 방치할 경우 복막염으로 이어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지해미 기자 pcraemi@kormedi.com
지해미 기자 2025-06-09
여름철, 땀 배출 많아져 통풍 환자 증가…40세 이후 남성에 빈발고요산혈증 10년 이상 지속 시 통풍 위험…술·과식이 유발 인자약물치료로 요산 수치 낮춰야…식이요법과 생활 습관 조절도 병행게티이미지뱅크시원한 맥주와 맛있는 치킨은 요즘 같은 더운 날씨에 즐기는 단골 메뉴다. 하지만 이런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주의해야 할 질병이 있는데 바로 '통풍'이다.바람만 스쳐도 아프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통풍. 특히 여름엔 땀 배출이 많아져 통풍 환자가 증가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통풍이란통풍은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는 요산이라는 대사물질의 혈중 농도가 높아져서 관절 주위에 결정을 형성하고 이따금 극심한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40세 이후의 남성에서 주로 발생하며 폐경기 이전의 여성에선 드물다. 요산의 대사 과정 중 특정 효소의 문제가 있는 경우 통풍이 잘 생길 수 있는데, 가족 중에 통풍 환자가 있다면 같은 가족 내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요산은 정상 세포의 핵 속에 있는 핵산(DNA) 성분인 '퓨린'이 분해돼 형성되는 최종 대사물질이다. 또한 음식물 속에 포함돼 있는 퓨린이 분해되어 만들어지기도 한다. 이렇게 형성된 요산은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설되는데, 이때 요산이 과도하게 생성되거나 신장을 통한 배출이 잘되지 않는 경우 혈중 요산 수치가 높아지게 된다. 이러한 '고요산혈증'의 상태로 10여 년의 세월이 흐르면 요산 결정이 신체 조직에 쌓이게 되는데, 관절 주위에 형성돼 염증성 발작이 생기게 되면 통풍의 증상을 일으키게 된다. 따라서 통풍 발작이 생긴 경우 요산 수치가 10여 년 이상 높게 유지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증상통풍의 증상은 짧은 시간 내에 시작되는 통풍 발작으로 오게 되는데 관절이 갑자기 붓고 심한 통증과 열감을 느끼게 되고 그 부위가 붉은 색조를 띠게 된다. 밤에 잘 생기고 손을 대지 못할 정도의 통증을 호소한다. 엄지발가락을 침범하는 경우가 많고 발목, 팔꿈치, 무릎 관절에도 생길 수 있어 류머티즘 관절염과 구분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통풍 발작은 음주, 수술, 감염증, 과식, 과로, 사고로 다친 이후에 잘 오고 일주일 정도 지나면 약을 사용하지 않아도 저절로 좋아지는 특징이 있다. 고요산혈증이 유지되는 경우, 발작의 빈도는 점차 증가하게 되고 요산 결정이 관절 주위에 덩어리를 이루어 '통풍결절'이라는 혹을 만들게 되고 관절을 손상하게 된다. 통풍 결절은 신장을 침범해 신장 기능을 떨어뜨리고 요로 결석을 형성하기도 하며 귓바퀴를 포함한 신체의 어느 부위에도 생길 수 있다.◇진단통풍의 진단은 염증이 있는 부위의 관절액을 뽑아 편광현미경을 이용해 특징적인 요산 결정을 확인하는 것이 확실한 방법이다. 그 외에 통풍 발작의 특징적인 증상과 발 부위의 침범, 혈액 검사에서의 요산 농도 증가, 단순방사선검사나 초음파, 이중에너지컴퓨터단층촬영을 이용해서도 진단을 할 수 있다. 통풍 발작의 발병 시에 혈중 요산 농도가 정상인 경우가 30%에 이르므로 의심될 때는 발작 증상이 없어진 후에 추가 검사를 해봐야 한다.◇치료통풍 치료는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급성 통풍 발작이 오면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나 고용량의 스테로이드를 일시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경우에 따라선 관절 내에 스테로이드 주사 요법을 시행할 수 있다. 두번째는 요산 농도를 낮추는 약제를 사용하는 치료로, 통풍 발작의 증상이 없어도 지속적으로 사용해서 혈중 요산 농도를 낮추고 관절 주위의 결절을 녹여내고, 추가적인 결절의 형성을 막아서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 통풍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빈번한 통풍 발작이 오는 경우, 통풍 결절이 있는 경우는 요산저하제의 지속적인 사용이 필요하다.식이 요법의 효과는 제한적인데, 과체중의 경우 체중 감량은 큰 도움이 되고 과음 습관이 있다면 술을 끊거나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육류의 내장, 등푸른 생선, 멸치 등의 퓨린 함량이 많은 식품을 제한하는 것은 요산 농도를 줄이는 효과가 크지 않으므로 요산저하제의 사용에도 불구하고 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엄격한 제한을 할 필요는 없다.정청일 건양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통풍은 가족력이 있는 경우 체중 조절과 과도한 음주의 절제로 어느 정도의 예방효과를 볼 수는 있다. 그러나 통풍발작이 발생할 경우 임시변통의 염증 치료만 반복하게 되면 발작이 빈번해지고, 류머티즘 관절염과도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관절의 변형이 심하게 나타난다. 이러한 경우 요산저하제의 사용이 중요하므로 가까이 전문가를 찾아 상담을 받고, 치료에 대한 조언을 받을 것을 권유한다. 통풍은 환자 개개인에게 맞는 적절한 약물 선택과 함께 식이요법과 바람직한 생활 습관으로 잘 조절될 수 있는 병이다. 도움말=정청일 건양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황희정 기자(gmlwjd8618@daejonilbo.com)
황희정 기자 2025-06-09
[요양뉴스=김혜진 기자] 군포시가 무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관내 경로당을 중심으로 상비약품을 3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군포시가 무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관내 경로당을 중심으로 상비약품을 3종을 지원한다. [사진=군포시]군포시 산본보건지소는 지난 23일을 시작으로 다음달 중순까지 관내 경로당 120개소를 비롯해 대한노인회 군포시지회, 광복회, 6·25 참전유공자회 등을 대상으로 무더위를 대비한 상비약품을 배부할 계획이다.상비약품은 어르신들이 위급한 상황에 대처 가능하도록 상용화된 약품인 해열제와 소화제, 종합감기약 등으로 구성되며, 상하반기 연 2회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경로당 내 상비약품 관리자를 지정해 약품 사용법에 대한 안전관리 교육도 실시한다.김미경 보건소장은 “경로당이 무더위 쉼터로도 지정돼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는 생활터인 만큼 상비약품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건강지원 및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으)로 기사보내기 URL복사(으)로 기사보내기 이메일(으)로 기사보내기 다른 공유 찾기출처 : 요양뉴스(https://www.yoyangnews.co.kr)
김혜진 기자 2025-06-05
현재 미국인 3명 중 1명 당뇨병 전 단계콜레스테롤 수치 낮추고 염증 줄이는 데 도움당뇨병 전 단계 환자가 12주 동안 매일 병아리콩이나 검은콩 한 컵을 섭취할 경우 콜레스테롤이나 염증 수치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연합뉴스는 미 일리노이공과대학교 연구진이 지난 3일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당뇨병 전 단계 환자가 병아리콩을 섭취한 경우 콜레스테롤이 7.3% 감소했고 검은콩을 섭취한 경우 염증 지표가 26.8%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미국인 3명 중 1명인 약 9800만 명이 당뇨병 전 단계에 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병 전 단계 환자는 공복 혈당이 정상 범위의 상한선(99mg/㎗)을 넘고, 당뇨병 진단 기준(126mg/㎗)에는 미치지 못하는 경우를 지칭한다. 이들은 당뇨병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상태에 놓여있다.당뇨병 전 단계 환자가 12주 동안 매일 병아리콩이나 검은콩 한 컵을 섭취할 경우 콜레스테롤이나 염증 수치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연합뉴스는 미 일리노이공과대학교 연구진이 지난 3일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당뇨병 전 단계 환자가 병아리콩을 섭취한 경우 콜레스테롤이 7.3% 감소했고 검은콩을 섭취한 경우 염증 지표가 26.8%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픽사베이연구진은 당뇨병 전 단계 환자 72명을 무작위로 세 그룹으로 나누고 하루에 검은콩 1컵, 병아리콩 1컵, 또는 쌀 1컵을 섭취하도록 했다. 연구 시작 시점과 6주 차, 12주 차에 공복 혈액 샘플을 채취해 분석했다. 연구 결과, 병아리콩 섭취 그룹의 총콜레스테롤은 연구 시작 시 200.4mg/㎗에서 12주 후 185.8mg/㎗ 검은콩 섭취 그룹의 경우 염증 지표인 인터루킨-6 수치가 2.57pg/㎖에서 1.88pg/㎖로 낮아졌다. 혈당 수치는 모든 그룹에서 유의미한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연구에 참여한 모건 스미스 연구원은 "당뇨병 전 단계 환자는 종종 높은 콜레스테롤과 만성 염증을 가지고 있어 심장병이나 제2형 당뇨병 같은 다른 만성 건강 문제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며 "연구에 따르면 콩 섭취는 당뇨병 전 단계 환자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의미하게 낮추고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었지만, 혈당 수치에는 변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결과는 당뇨 전 단계 성인들에게 콩 섭취의 이점을 보여주지만 사실 콩은 모든 사람에게 좋다"며 "이 연구가 심장병과 당뇨병 예방에 중점을 둔 보건 프로그램이나 의료진 등에 식생활 지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연구진은 통조림과 건조, 냉동 등 어떤 방법으로든 콩을 섭취하는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조언했다. 다만 연구진은 이 연구가 전 당뇨병 환자만을 대상으로 한 점은 한계라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열린 미국 영양학회 연례 회의 '영양(NUTRITION) 2025'에서 발표됐다.한편, 미국심장협회는 건강한 식습관의 일부로 콩과 채소를 권장하고 있다. 병아리콩과 검은콩은 모두 섬유질이 풍부하며, 항산화 효과가 있는 식물성 화합물을 함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콩을 샐러드, 곡물 그릇, 수프, 스튜 등에 첨가하거나 후무스, 달, 타코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콩 섭취와 함께 통곡물, 과일, 채소를 포함한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고 과도한 설탕, 나트륨, 가공식품은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방제일 기자 2025-06-05
노년층 치매 예방 위해서는잦은 건망증, 치매로 이어지기도… 수면 부족 등 생활습관 개선 필요FDA 인증 원료 ‘포스파티딜세린’… 12주간 매일 섭취 땐 인지력 향상흡수력 높은 고순도 제품 골라야치매는 뇌세포의 퇴화가 서서히 진행되며 오랜 시간에 걸쳐 증상이 나타나는 퇴행성 질환이다. 기억력 감퇴, 집중력 저하, 말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등의 초기 증상을 방치하면 돌이킬 수 없는 단계로 진행될 수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어디 뒀더라?” “내가 지금 뭐 하려 했지?” 이런 말을 자주 한다면 단순한 건망증이 아닌 ‘치매 경고 신호’일 수 있다. 치매 환자가 갈수록 늘어나면서 중장년층에서 나타나는 반복적인 기억력 저하는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닌 치매로 이어질 수 있는 조기 징후일 가능성이 높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기억력을 유지하는 것은 치매 예방의 가장 기본이자 핵심이다. 노화로 인한 기억력 저하뿐 아니라 안 좋은 생활 습관도 기억력 저하에 영향을 미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수면 부족과 스마트폰 과다 사용이다.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뇌 기능을 저하시키며 지나친 스마트폰 시청은 뇌를 피로하게 하고 집중력을 저하시킨다. 운동 부족과 스트레스도 기억력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운동이 부족하면 뇌로 가는 혈류가 약해지고 뇌 기능이 저하되며 스트레스의 지속은 기억을 담당하는 뇌의 해마를 손상시킨다.식습관도 당연히 영향을 미친다. 당분 과다 섭취로 혈당의 급등과 급락이 반복되면 뇌 기능이 저하될 수 있으며 수분 섭취가 부족해도 뇌 기능이 떨어진다. 흡연은 뇌로 가는 산소 공급을 막고 알코올은 해마를 손상시킨다.치매 원인물질 축적 억제, 포스파티딜세린치매는 뇌세포의 퇴화가 서서히 진행되며 오랜 시간에 걸쳐 증상이 나타나는 퇴행성 질환이다. 기억력 감퇴, 집중력 저하, 말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등의 초기 증상을 방치하면 돌이킬 수 없는 단계로 진행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기억력이 조금씩 나빠진다고 가볍게 넘기지 말고 조기 진단과 예방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포스파티딜세린은 기억력과 인지력 개선에 효과가 있는 물질이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에서는 포스파티딜세린이 노년층의 치매와 인지 장애 위험을 감소시키고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원료로 인증돼 있다. 우리나라 식약처에서는 노화로 저하된 인지력을 개선하는 두뇌 건강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 포스파티딜세린은 세포막을 구성하는 성분으로 뇌의 신경세포막에 많이 분포돼 있다.포스파티딜세린은 뇌세포의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합성과 분비를 촉진해 신경세포의 신호 전달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또한 뇌 독성 물질이자 치매의 원인 물질로 지목되는 베타 아밀로이드의 축적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포스파티딜세린은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므로 정상적인 두뇌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선 외부에서 보충이 필요하다.순도 높은 포스파티딜세린 선택이 관건65∼78세 노인을 대상으로 매일 포스파티딜세린 300㎎을 12주간 섭취하게 한 결과 학습 인지력, 얼굴-이름 연계 인식능력, 안면 인식능력 등이 개선됐다. 50∼90세 남녀를 대상으로 매일 포스파티딜세린 300㎎을 12주간 섭취하게 한 인체시험에서도 인지 기능, 기억 회상, 실행 기능, 집중력, 정신적 유연성 등의 시험 항목 모두에서 전반적인 개선 효과를 보였다. 포스파티딜세린은 치매 환자에게도 인지력 개선 효과를 보인다. 평균 연령 60.5세의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매일 300㎎의 포스파티딜세린을 12주간 투여한 결과 기억력은 13.9년, 학습 능력은 11.6년, 전날 본 사람에 대한 인지능력은 7.4년, 10자리 숫자 암기 능력은 3.9년이 연장되는 효과를 나타냈다.포스파티딜세린은 외부 섭취를 통해 보충할 수 있지만 지방에 녹는 인지질 성분이기 때문에 섭취한다고 모두 흡수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포스파티딜세린 제품을 선택할 때는 포스파티딜세린의 지표 성분이 얼마나 함유돼 있는지, 순도는 얼마나 높은지 따져봐야 한다. 시중에 나온 포스파티딜세린의 순도는 30%에서 최대 70%까지 다양하다. 순도가 높을수록 당연히 흡수율도 높아지므로 지표 성분 손실을 최소화해 순도를 최대로 높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은행잎 추출물도 기억력 개선 효과가 있는 대표적인 기능성 원료다. 은행잎 추출물에는 플라보노이드와 터페노이드 성분이 풍부하다. 플라보노이드는 뇌세포를 손상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신경세포의 손상과 노화를 억제하고 알츠하이머와 같은 퇴행성 질환의 위험을 낮춘다. 터페노이드는 뇌의 미세혈관을 확장시키고 혈류 개선을 도와 산소와 영양 공급을 원활하게 한다. 이처럼 은행잎 추출물은 뇌세포 노화와 퇴행을 억제하고 두뇌 혈액순환을 촉진해 기억력을 향상시켜 준다. 또한 은행잎 추출물은 뇌세포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활성화를 도와 학습 능력과 기억력을 증진한다. 황서현 기자 fanfare2@donga.com
황서현 기자 2025-06-05
참외 씨 부분인 '태좌'를 먹으면 배탈이 난다는 속설은 사실과 다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6월은 참외가 맛있는 제철이다. 노랗고 달콤한 참외는 수분이 풍부하고 칼륨, 비타민C 등의 영양소가 많아 수분 공급과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참외에 대해 잘못 알려진 상식도 적지 않다. 더 건강하게 참외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참외 껍질은 먹으면 안 된다?참외는 껍질에 건강에 유익한 성분이 풍부하다. 참외 껍질에는 각종 면역 성분과 생리활성물질이 속살보다 5배가량 더 많다. 실제로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껍질 바로 아래에는 플라보노이드와 베타카로틴 등이 풍부하다. 참외 속 플라보노이드는 혈관 내 콜레스테롤을 줄인다. AHA 학술지 '고혈압(Hypertension)'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식품을 가장 많이 섭취한 사람은 가장 적게 먹은 사람보다 수축기 혈압이 최대 4mmHg 낮았고, 장내 미생물 다양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외의 베타카로틴 성분 역시 활성 산소를 제거하고, 간 해독에 도움을 준다.참외는 흐르는 물에 잘 씻어 껍질째 먹거나, 껍질을 얇게 썰어 샐러드나 무침 요리에 활용하는 것이 좋다. 양상추와 함께 샐러드로 먹거나, 고추장·식초·파를 넣어 참외 껍질 무침으로 즐기는 것도 방법이다.참외 씨 먹으면 배탈 난다?참외 속 하얀 씨 부분인 ‘태좌’를 먹으면 배탈이 난다는 속설은 사실과 다르다. 참외를 먹고 배탈이 났다면, 그 원인은 씨가 아니라 참외 자체가 상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참외가 상하기 시작하면 태좌가 다른 부위보다 더 빨리 상하기 때문이다. 이를 방지하려면 참외를 먹을 때 먼저 냄새나 색깔로 숙성도와 신선도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태좌는 영양이 풍부한 부분으로, 함께 섭취하는 게 훨씬 좋다. 비타민C 함량이 높아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고, 엽산은 과육보다 훨씬 많이 들어 있다. 참외의 전체 엽산 함량은 보통 100g당 68.9~113.4㎍인데, 과육에는 엽산이 15.8㎍ 정도 있는 반면 태좌에는 5배 이상인 80㎍이 들어있다. 엽산은 세포 분열과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뇌의 신경전달 물질인 노르아드레날린의 분비를 돕는다. 또 엽산은 치매와 암 예방 등에도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참외를 먹을 땐 태좌를 제거하지 않고 먹는 게 좋다.한편, 참외를 고를 때는 타원형이고 표면의 선이 짙고 골이 깊게 파여 있는 것이 맛이 좋다. 참외를 보관할 때는 신문지나 종이에 싸서 냉장 보관하거나 서늘한 곳에 둔다. 먹기 30분 전에 냉장고에 넣었다가 꺼내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신소영 기자 ssy@chosun.com
신소영 기자 2025-06-04
사진=게티이미지뱅크커피에 들어있는 적정량의 카페인이 여성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3일 연합뉴스는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의 사라 마다비 박사 연구팀이 여성 4만7513명의 데이터를 3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커피를 통해 카페인을 섭취한 여성은 '건강하게 늙을' 확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건강한 노화'는 암, 뇌졸중, 제2형 당뇨 등 11개 만성질환에 걸리지 않고 인지 장애 없이 정신 건강이 양호하며 신체 기능도 정상인 경우로 정의했다.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미국 보건당국과 학계가 미국의 여성 간호사를 대상으로 장기간 진행 중인 '간호사건강연구(NHS)'의 데이터를 활용했다.이 연구의 대상자인 간호사들은 1984년부터 식생활, 생활방식, 건강 상태를 묻는 설문에 주기적으로 성실하게 응답했고, 응답자 가운데 '건강한 노화'의 기준을 모두 충족한 대상자는 3706명으로 집계됐다.연구팀은 "이들의 생활 습관을 살펴보니 커피로 하루 평균 카페인 315㎎을 섭취했다"면서 "이 정도 카페인은 작은 커피잔으로는 3잔 정도 분량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한국 사람들이 자주 마시는 '톨 사이즈 아메리카노(카페인 150㎎ 함유)'로는 2잔 정도다.연구팀은 "중장년 여성이 '작은 잔' 기준으로 커피 한 잔을 더 마실수록 '건강한 노화' 확률이 2∼5% 높아졌다"면서 "이런 확률 상승효과는 작은 잔 기준으로 최대 5잔을 마실 때까지 유효했다"고 덧붙였다.카페인을 제거한 디카페인 커피로는 '건강한 노화' 효과가 없었고, 커피가 아닌 '차(茶)'도 건강한 노화와의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연구팀은 "운동·건강한 식단 유지·금연 등과 같은 더 중요한 생활요인과 비교했을 때 커피 섭취의 이점은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면서 '커피가 만병통치약'이라는 식의 확대 해석은 경계했다.한편, 콜라로 카페인을 섭취하는 경우 오히려 건강한 노화에 큰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이보배 기자 2025-06-04
30분 넘는 낮잠 습관 조기 사망 연관30분이 넘는 오후 낮잠 습관이 조기 사망 위험과 상관관계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낮잠 이미지. 아시아경제DB지난달 2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보스턴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연구진이 낮잠과 관련한 좋지 않은 수면 습관이 조기 사망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낮잠이 건강과 일과의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기존 연구들과 대비되는 결과가 눈길을 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이번 달 열리는 미국 수면전문학회(APSS)의 'SLEEP 2025' 연례 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연구진은 평균 연령 63세 성인 8만 6000여명을 대상으로 11년에 걸쳐 건강 상태를 추적 조사했다. 수면 패턴은 일주일간 참가자들에게 손목에 수면 모니터링 기기를 착용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추적했다.연구 결과 ▲하루 30분 이상 낮잠을 자는 경우 ▲정오에서 이른 오후 사이의 낮잠 ▲낮잠 시간의 변동 폭이 클 경우 등의 수면 습관이 모두 조기 사망 위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나이 ▲성별 ▲체중 ▲흡연 및 음주 습관 ▲평소 수면 시간 등 다양한 요인을 제외하고도 여전히 유의했다.연구진은 "긴 낮잠이나 불규칙한 낮잠은 건강상의 숨겨진 문제의 신호일 수 있으며, 이와 같은 수면 패턴이 신체의 자연스러운 리듬을 방해하기 때문일 수 있다"며 "또 나쁜 수면 패턴은 우울증, 당뇨병, 심장병 등과 같은 건강 문제의 징후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진은 "나쁜 수면 습관과 조기 사망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것일 뿐 낮잠 습관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2월에도 상하이 북단대학교 영양학 연구소 연구진들은 점심시간에 1시간 이상 낮잠을 자는 사람들은 뇌졸중 위험이 23% 더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건강에 해로운 수면 습관이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염증을 일으켜 혈전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2023년 5월 미국 보스턴 브리검여성병원(BWH) 연구진도 30분 이상의 낮잠을 자게 되면 비만과 고혈압, 대사증후군 등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전했다.한편 미국 수면의학학회(AASM) 및 수면연구학회(SRS)는 성인의 경우 매일 7시간 이상의 잠을 자야 하며, 6시간 이하의 수면은 건강에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구나리 기자 202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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