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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대 수원 S서울병원 신경외과 원장꿉꿉한 날씨에 쉽게 잠들지 못하는 밤 유난히 무릎이나 허리, 목이 쑤시고 당기는 느낌이 심해졌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닐 수 있다.특히 고질적인 근골격계 통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밤이 되면 통증이 더 심해지는 ‘야간통’으로 고생하기도 한다. 이처럼 날씨와 시간대에 따라 악화되는 통증은 일상생활은 물론 수면의 질까지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이 된다.척추나 관절에서 비롯된 통증은 시간이 지나도 저절로 낫지 않는 경우가 많다. 처음에는 찌뿌듯함이나 피로감으로 시작되지만 점차 일상생활을 방해할 만큼 강한 통증으로 번지기도 한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회복 속도는 느려지고, 간단한 움직임조차도 불편해지는 경우가 잦다.이처럼 만성화된 근골격계 통증을 수술 없이 개선할 수 있는 방법으로 통증 주사 치료가 선호도가 높다. 해당 치료는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 통증의 원인을 직접적으로 자극해, 염증을 줄이고 신경 압박을 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이춘대 수원 S서울병원 신경외과 원장에 따르면 “통증 주사 치료는 수술이 어려운 고령층 환자나 보존적 치료로는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에게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영상 유도 장비를 활용해 정확한 위치에 약물을 주입함으로써 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통증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대표적인 통증 주사 치료에는 신경차단술, 관절강 내 주사, 근막통 주사, 인대강화주사 등이 있다. 모두 비수술적 방식으로, 회복 시간이 짧고 일상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예를들어 신경차단술은 디스크 탈출증이나 척추관 협착증처럼 신경이 압박되면서 발생하는 통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치료다. 신경 주위에 소염제 등을 주입해 염증을 가라앉히고, 자극받은 신경을 진정시킨다. 반면 관절강 내 주사는 무릎이나 어깨, 고관절 등 관절 내부에 직접 약물을 넣어 통증을 조절하고 운동 범위를 회복하는 데 쓰인다.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강석봉 기자 2025-06-25
틀어진 몸의 통증, 약 아닌 손으로 잡는다약 640개의 골격근 쌍을 이뤄서 위치…한 방향 사용 인한 불균형 통증 증가손 이용해 변형된 척추·관절 등 교정…몸 균형 잡고 수술치료·약물 최소화김현직 K신경과의원 원장이 환자에게 도수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K신경과의원 제공.인간에게는 대략 640개의 골격근이 있다. 대부분의 근육이 좌우대칭의 양측성 근육이므로 320쌍의 근육을 가지는데 심장근이나 호흡근, 내장근까지 모두 합하면 우리 몸무게의 45%를 차지하는 중요한 장기다. 이는 206개의 뼈와 100여개쯤 되는 관절보다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중요한 장기인 근육도 병이 든다. 육체노동이 줄어든 21세기에는 없어질 줄 알았지만 끝내 사람들을 괴롭히는 질병 중 하나가 근골격계 질환이다. 필연적으로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로 현대사회에서도 몸에서 일어나는 불균형을 잡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들기도 한다.최근 이러한 불균형을 잡는 방법으로 '도수치료'를 권하는 경우가 늘었다. 김현직 K신경과의원 원장은 "근골격계에서 우리가 느끼는 통증은 근육, 뼈, 관절의 이상에서 오는데, 이는 불균등한 사용으로 인한 불균형에서 발생한다"고 말한다.◆ 불균형이 부르는 통증인간은 진화 과정에서 2족 직립보행과 손으로 도구를 쓰는 쪽으로 진화했다. 이 때문에 필연적으로 불균형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맞닥뜨리게 된다. 특히나 농경사회에 진입하면서 이러한 현상은 더 심화됐다. 농경시대가 지나 현대 사회에 와서는 서비스업, 특히 식당, 미용, 간병 등 업종의 종사자들이 불균형에 지속적으로 노출된다.여기에 더해 골프, 테니스, 탁구, 야구, 배드민턴 등 한 방향으로 운동을 지속하는 경우도 늘어나다 보니 관절 사용 불균형으로 늘어나는 통증이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김현직 원장은 '골반 틀어짐'을 예로 들어 이를 설명한다. 골반은 꼬리뼈와 더불어 천장관절을 만들고 대퇴골와 더불어 고관절을 만든다. 그 꼬리뼈 위에 척추가 얹혀저 있고 그 고관절 밑에 무릎관절과 발목관절이 연결돼 있다.그래서 이 골반이 어느 쪽이든 한쪽으로 돌아가거나 아래위로 움직이면 허리와 고관절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으며 역으로 발목이나 무릎 수술 후 변형된 관절 움직임은 다시 골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수술후 다양한 합병증을 야기한다는 게 김 원장의 설명이다.김 원장은 "엑스레이(X-ray) 사진을 보면 뼈가 제일 먼저 눈에 보여서 사람들은 뼈가 옆으로 기울어져 보이면 뼈 자체가 잘못 됐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눈에 보이지 않는 근육과 신경 때문일수도 있다"며 "근육과 신경이 반복적으로 쓰이면서 만들어 낸 결과물이 틀어진 뼈의 정렬"이라고 말했다.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통증을 무시하지 말라통증은 균형을 유지하고자 하는 몸이 보내는 일종의 경고 신호다. 이를 무시하고 계속 쓰다보면 결국 큰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통증이 쌓이고 쌓이다보면 결국 큰 병을 부르게 된다는 게 김현직 원장의 설명이다.김 원장은 "진료실에서 많은 환자분들이 큰병원에서 검사한 MRI 를 들고 와서 디스크 라고 애기를 하면서 말씀들을 하시는데 그건 통증의 결과이지 원인은 아니라고 본다"며 "그래서 환자에게 왜 디스크가 생기게 되었는지 차분하고 꼼꼼하게 물어보는데, 대부분 해답은 환자 스스로가 얘기를 하시거나 선천적인 문제로 귀결된다"고 말했다.인간의 몸은 회복능력이 있기 때문에 가벼운 통증은 며칠 쉬고 나면 괜찮아지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통증이 반복되고 지속된다면 빨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원인을 찾아야 한다.◆ 도수치료, 약물 사용 최소화를 위한 방법 중 하나도수치료는 척추 및 근골격계 관절에 특화된 재활치료로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물리치료사나 의사에 의해 진행되며, 근육, 뼈 구조, 신경계 등 해부학과 생리적 지식을 바탕으로 전문치료사가 손을 이용해 변형된 척추나 관절 등을 교정해 원래 상태로 회복할 수 있게 도와주는 치료방법이다.역사는 꽤 오래됐다. 의학계가 주목하기 시작한 시점이 20세기 초 제임스 멘넬(James Mennell)과 에드거 시리악스(Adgar Cyriax)가 영국 런던 의학계에 '관절 도수교정법'이라는 이름으로 소개한 이래 그들의 자식들과 후학이 계속 계승발전 시켜 나가고 있다.진통제, 마취제, 수술치료 등 통증에서 쉽게 빠져나올 수 있는 편리한 수단이 생기면서 도수치료는 관심에서 점차 멀어지다가 다시 각광받기 시작한 데에는 결국 편리한 수단만으로는 통증에서 해방될 수 없다는 점 때문이라는 게 김 원장의 설명이다.김 원장은 "신경과 전문의지만 도수치료를 배운 이유는 약물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을 찾던 중 배운 대체의학의 분야였다"며 "약물이든 도수치료든 어느 하나가 우월하다기 보다는 이를 조화롭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또 "이 모든 치료법들이 경험에 의해 어느정도 효과가 있었기 때문에 현재까지 이런 치료법들이 유지되어온 것이지 효과가 전혀 없었다면 벌써 사라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도움말 김현직 K신경과의원 원장. 이화섭 기자 lhsskf@imaeil.com
이화섭 기자 2025-06-25
3분 간격으로 빠른 걷기와 느린 걷기를 반복하는 ‘일본식 걷기’ 방식이 다른 걷기 방식보다 건강에 이롭다는 분석이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3분 간격으로 빠른 걷기와 느린 걷기를 반복하는 ‘일본식 걷기’ 방식이 다른 걷기 방식보다 건강에 이롭다는 분석이 나왔다.일본식 걷기는 2007년 일본 신슈대 의과대 스포츠의학과 연구팀이 처음 정의한 인터벌 걷기 방식이다. 3분 동안 빠르게 걸은 뒤 3분 동안 천천히 걷는 것을 다섯 세트 반복하면 된다. 이 방식대로라면 30분만 운동에 투자하면 되는 것이다. 신슈대 의과대 연구팀이 성인 246명을 분석한 결과, 1주일에 4일 이상 일본식 걷기를 실천한 사람은 같은 기간동안 일정한 속도로 8000보 이상을 걸은 사람보다 전반적인 운동 효과가 높았다. 일본식 걷기 그룹은 등척성 운동 효과 13%, 무릎 근력 17%, 최대 산소 섭취량이 9% 상승했다. 등척성 운동은 근육 길이가 변하지 않으면서 근육에 긴장이 가해지는 운동으로 전신 근육을 골고루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 일본식 걷기 그룹은 대조군보다 안정 시 수축기 혈압 감소폭도 컸다.연구팀은 후속 연구로 성인 732명의 일본식 걷기의 장기적인 건강 효과를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10년간 꾸준히 일본식 걷기를 실천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분류됐다. 연구팀은 6개월마다 참여자들의 최대 산소 섭취량과 무릎 근력을 측정해 비교했다.분석 결과, 일본식 걷기를 실천한 사람은 연구 시작 6개월 뒤 최대 산소 섭취량이 20% 증가했으며 이후 9년 반 동안 그 수준을 유지했다. 10년 뒤, 일본식 걷기 지속 그룹은 대조군보다 무릎 근력과 최대 산소 섭취량이 각각 20%, 40% 이상 높았다. 이외에 일본식 걷기를 실천했으나 10년간 지속하지 못한 참여자는 운동 중단 전까지는 운동군과 최대 산소 섭취량이 비슷했으나 중단 이후 연평균 1% 이상 감소했다. 단, 대조군보다 체력 감소 속도가 느렸다.연구팀은 “일본식 걷기는 노화에 따른 체력 저하를 막는데 효과적이며 중간에 운동을 중단했더라도 일정 기간 그 효과가 유지된다”고 말했다. 고강도, 저강도 운동을 번갈아하는 인터벌 운동 특성 상, 같은 시간 동안 운동해도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는 등 운동 효과가 높기 때문이다.일본식 걷기, 어떻게 실천해야 할까? 연구팀은 “효과를 확실히 보려면 빠른 걷기와 느린 걷기의 명확한 구분이 있어야 한다”며 “보행자는 빠른 걷기가 끝날 무렵 그전보다 심박수가 증가한 것을 느껴야 하며 느린 걷기가 끝날 때는 심박수가 안정되는 등 회복된 느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단, 관절염 등 관절이 약하거나 심장질환이 있거나 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는 주치의와 상의 후 시작하는 게 좋다. 강도 높은 운동이 합병증을 악화하거나 부상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최대 산소 섭취량(VO2 max)1분 동안 우리 몸에 공급할 수 있는 산소 호흡량의 최대치를 말하며 수치가 높을수록 몸이 산소를 잘 활용하고 운동을 오래할 수 있는 체력을 가졌다는 의미. 최지우 기자 cjw@chosun.com
최지우 기자 2025-06-25
서리태를 콩자반으로 요리해 먹을 때는 염분과 당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언제 먹어도 친숙하고 맛있는 반찬들이 있다. 가정과 학교, 회사 등에서 자주 먹는 콩자반이 대표적이다. 콩자반은 짭짤하고 달콤한 맛이 나 밥과 함께 곁들어 먹기 좋고, 검은콩으로 만들어 영양 성분도 풍부하다. 다만, 주의해야 할 게 있다. 높은 나트륨과 당 함량이다.서리태, 다른 콩보다 항산화 효과 뛰어나검은콩의 한 종류인 서리태는 검은색 껍질 속에 녹색 알맹이가 들어 있는 게 특징이다. 서리태는 탈모와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시스테인과 비타민E,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고, 검은색 껍질에 있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염증을 완화한다. 일반적으로 콩류에는 항산화 물질이 들어있는데, 서리태에는 플라보노이드나 소야사포닌과 같은 항산화 물질이 추가로 더 함유됐다. 경희대 의학영양학과 박유경 교수는 “서리태는 다른 콩류보다 고농도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해 항산화, 항당뇨, 항암 효과가 뛰어나다”며 “뇌 기능을 개선하고 치매의 원인이 되는 과산화지질 생성을 막아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뇌 활성 물질 레시틴도 풍부해 노년기에 챙겨 먹으면 좋다”고 말했다.콩자반으로 먹을 땐 나트륨·당 주의해야서리태를 조리한다고 영양 성분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영양 성분은 보존하면서 소화하기 좋은 형태가 된다. 박유경 교수는 “콩을 끓이거나 조리는 등 요리해 먹는다고 해서 영양소가 파괴되지는 않는다”며 “콩을 끓이면 사포닌 같은 성분들이 사라져 오히려 소화하기 좋은 형태가 된다”고 말했다.다만, 콩자반으로 만들 때는 나트륨과 당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신장질환자는 콩자반을 과다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콩에 많은 인이 신장 질환을 악화할 위험이 있고, 콩자반을 요리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양의 간장과 올리고당, 물엿, 설탕 등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콩자반을 만들 때 일반적으로 서리태 한 컵(200g) 기준 간장 2~3큰술과 설탕 3~4큰술이 들어가는데, 밥과 곁들여 먹다 보니 이 양을 간과하기가 쉽다. 콩자반 100g의 나트륨 함량은 1067mg으로, 한 끼에 50g 이내로만 섭취하는 게 좋다.콩자반의 딱딱한 질감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박 교수는 “콩자반을 만들고 시간이 좀 지나면 질감이 딱딱해져 고령층이 먹기에 불편할 수 있다”고 했다. 이 경우, 콩을 조리기 전 더 오래 불리거나 삶고 볶을 때 설탕 대신 물엿이나 조청을 사용하면 콩자반이 조금 더 부드러워진다.한편, 콩은 볶거나 압력솥에 찌면 이소플라본 함량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콩을 볶아서 간식으로 먹거나, 찐 뒤 갈아서 콩물을 만들어 먹으면 좋다. 한희준 기자 hj@chosun.com최소라 인턴기자
한희준 기자 2025-06-24
전문가들은 커피가 에너지 흐름을 보완할 수도 방해할 수도 있는 만큼, 시간대별 섭취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게티이미지뱅크 한국은 세계적인 커피 소비국이다. 국민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이 300잔을 넘을 정도로,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커피는 단순한 기호식품을 넘어, 우리 몸의 생체 리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외부 에너지 자극제’로 작용하기 때문에 과도한 섭취는 위장 장애, 불면증, 불안장애, 심혈관 질환, 부신 피로 등 다양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인간을 자연의 일부로 보며, 우리 몸 역시 해의 움직임에 따라 에너지가 상승하고 하강하는 리듬을 따른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하루 에너지 사이클은 마치 우주적 시계처럼 정교하게 작동하며, 우리 몸의 리듬을 조율한다. 이재동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교수는 “인간의 하루 에너지는 상승과 하강을 반복한다”며 “시간대별로 활성화되는 장부의 기능을 이해하면, 언제 커피를 마셔야 하는지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커피는 에너지 흐름을 보완할 수도 방해할 수도 있다. 핵심은 ‘언제’, ‘어떤 상태에서’, ‘얼마나’ 마시는가에 달려 있다. 이재동 교수는 “아침 10시 이전의 커피는 상승하는 자연 에너지 흐름과 조화를 이루어 집중력 향상과 신체 순환을 돕는다”며 “다만 공복 상태에서의 커피는 오히려 고갈된 에너지를 인위적으로 끌어 쓰게 만들 수 있어 피로와 긴장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아침식후 커피가 더욱 권장된다”고 강조했다. 이재동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교수. 경희대병원 제공 또 카페인은 일반적으로 체내 반감기가 6시간 정도로 경우에 따라 최대 12시간까지 지속될 수 있다. 늦은 오후에 마신 커피 한 잔이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는 의미다. 커피는 어떻게 마시느냐에 따라 ‘약’도 되고 ‘독’도 될 수 있다. 무분별한 섭취는 건강을 해칠 수 있지만, 생체 리듬을 고려한 섭취는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 이재동 교수는 “커피는 단순히 ‘나쁘다’ 혹은 ‘좋다’로 단정 지을 수 없는 음료”라며, “커피를 단순한 기호식품이 아닌 신체 에너지 흐름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 인식하고, 자연의 리듬에 맞춰 섭취 습관을 조절한다면, 개인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의학은 자연의 흐름에 따라 사는 삶을 강조한다. 내 몸의 에너지 리듬을 인지하고, 커피 섭취 시간과 양을 조절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건강한 커피 문화의 시작이 될 수 있다. 이진우 기자 realstone@segye.com
이진우 기자 2025-06-24
3분 빠르게, 4분 천천히 총 5회 반복운동 시간 대략 30분…SNS서 인기최근 해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고강도 운동과 저·중강도 운동을 번갈아 하는 인터벌 운동의 일종인 '일본식 걷기'가 인기다. 지지난 19일(현지시간) 미 건강 전문 매체 '헬스'와 포천 등 외신은 SNS에서 최근 유행하는 걷기 운동으로 일본식 걷기에 대해 소개했다. 이 운동의 원리는 간단하다. 빨리 걷기와 느리게 걷기를 번갈아 수행하는 것이다.운동 시간은 대략 30분 정도 소요된다. 처음 3분은 숨이 차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걷고 그 뒤 4분간은 여유로운 산책 모드로 회복하는 운동을 번갈아 하는 것이다. 이 과정을 총 5회 반복한다. SNS 이용자들은 일본식 걷기를 하면 지구력을 키울 수 있으며 뇌 건강에 좋다고 입을 모은다. 한 운동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일본식 걷기를 30분만 하면 하루에 1만보를 걷는 것보다 10배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최근 해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고강도 운동과 저·중강도 운동을 번갈아 하는 인터벌 운동의 일종인 '일본식 걷기'가 인기다. 픽사베이일본식 걷기는 2007년 일본 신슈대학교 대학원의 노세 히로시 교수팀 연구에서 비롯했다. 당시 연구진은 평균 연령 63세인 246명을 모집해 세 그룹으로 나눠 5달 동안 걷기 훈련을 진행했다. 한 그룹은 전혀 걷지 않았고, 다른 그룹은 일주일에 4일 이상, 하루 8000보 이상을 목표로 적당한 속도로 걸었다. 세 번째 그룹은 최대 체력의 70% 이상으로 3분 걷기와 최대 체력의 40%로 3분 걷기를 30분 동안 반복했으며 이를 일주일에 4일 이상 실시했다.연구팀은 세 번째 그룹에 속한 참가자들이 다른 그룹에 속한 참가자들보다 혈압이 감소하고 근력, 지구력이 향상된 것을 발견했다. 2018년 또 다른 연구에서는 10년 동안 일본식 걷기를 한 참가자들을 관찰한 결과 이 운동을 꾸준히 한 참가자들은 다리 근력이 20%, 최대 운동 능력이 40%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연구진은 10년 이상 일본식 걷기 운동을 한 결과 노화로 인한 근력·체력 저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됐으며, 이 운동을 중도에 포기한 사람도 부분적으로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이에 전문가들은 '일본식 걷기'와 같은 인터벌 걷기가 근력, 지구력 향상을 비롯해 체중을 감량하는 데 효과적이라면서도 운동에 익숙지 않은 사람은 먼저 규칙적으로 걷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방제일 기자 2025-06-24
오래 앉아 있는 생활·활동량 적으면 발생엉덩이 근육 기능 저하되면 건강 문제까지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을 하고 활동량이 적다면 '엉덩이 기억상실증'에 걸릴 수 있다. '엉덩이 기억상실증'은 엉덩이 근육 기능이 저하돼 엉덩이에 힘쓰는 방법을 잊어버리는 현상이다.약해진 엉덩이 근육을 회복하는 대표적인 운동 스쿼트. 픽사베이최근 김재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엉덩이 근육은 척추 안정과 신체 균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엉덩이 근육 약화는 골반과 척추 지지력을 떨어뜨려 디스크, 고관절 충돌증후군, 관절염 등의 원인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엉덩이는 신체 근육의 약 40%가 집중돼 있다. 특히 대둔근은 상·하체를 연결하고 척추와 골반을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걷기·뛰기·앉기·일어나기 등 대부분의 움직임이 엉덩이와 연결된다.엉덩이 기억상실증은 엉덩이 근육인 대둔근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해 햄스트링을 포함한 다른 근육이 과도하게 사용돼 근육 불균형과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의학적으로는 '대둔근·햄스트링 조절 장애'라고 불린다. 엉덩이 모양이 납작해지고 탄력이 줄어드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등받이에 기대 허리를 구부리고 오래 앉아 있을 경우 엉덩이 근육 활성도가 저하돼 다리를 들 때 엉덩이 대신 허벅지 뒤쪽이나 허리 근육이 과도하게 사용된다. 이는 허리 통증, 골반 비틀림, 고관절과 무릎 통증 등 다양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엎드려 다리를 들었을 때 엉덩이에 힘이 들어가지 않거나 상체를 젖힐 때 허리만 긴장되고 엉덩이는 반응하지 않는다면 엉덩이 기능이 저하됐을 가능성이 높다. 또 좌우 엉덩이 형태가 다르거나 지나치게 부드럽게 느껴지는 경우에도 점검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표면 근전도 검사'(EMG)나 초음파 영상 등으로도 엉덩이 기억상실증을 확인할 수 있다.치료는 운동이 핵심이다. 약해진 엉덩이 근육에 자극을 주고 올바른 사용 방법을 회복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근전도 피드백 훈련, 전기 자극 치료, 자세 교정 등을 통해 기능을 회복한다. 대표적인 운동으로는 스쿼트, 브릿지, 힙 어브덕션 등이 있다.생활 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매시간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고 앉을 때는 등받이에 기대지 않고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서 있거나 걸을 때도 의식적으로 엉덩이에 힘을 주고, 계단을 오르는 습관을 들여 생활 속에서 엉덩이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면 도움이 된다.김 교수는 "신체 균형이 무너질 경우 낙상 위험도 커지기 때문에 엉덩이 근육을 꾸준히 자극하고 기능을 유지하는 운동이 필요하다"며 "엉덩이 근육은 나이 들수록 빠르게 위축되므로 젊을 때부터 관리가 필요하다. 하루 10분이라도 꾸준히 운동하면 하체 건강은 물론 허리 부담까지 개선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구나리 기자 2025-06-23
본문 요약봇텍스트 음성 변환 서비스 사용하기글자 크기 변경하기SNS 보내기인쇄하기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간은 체내에서 독소 해독, 소화 보조, 영양소 저장 및 대사 조절 등 다양한 역할을 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간은 놀라운 회복력과 재생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손상될 수 있다. 무심코 넘긴 일상적인 습관들이 조금씩 간 손상을 유발하여 결국 간경변, 간부전과 같은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간은 ‘침묵의 장기’다. 아픈 티를 잘 안 낸다. 초기 간 질환은 피로감이나 메스꺼움 같은 애매한 증상만 나타날 수 있다. 70% 정도 망가져도 특별한 위험 신호를 보내지 않는다. 황달과 같은 눈에 띄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심각한 상태로 진행되었을 위험이 크다.영국 런던 킹스턴 대학교 약학과 디파 캄다르 교수가 간 건강을 해치는 5가지 흔한 습관을 연구자들이 직접 기고하는 비영리매체 더 컨버세이션에 소개했다.1. 과도한 음주알코올은 간 손상의 가장 잘 알려진 원인이다. 과도한 음주는 간에서 독성 부산물을 생성해 간세포를 손상시킨다. 알코올 관련 간 질환은 지방간에서 시작해 알코올성 간염, 결국 간경변으로 진행될 수 있다. 특히 적당한 음주라도 장기간 지속되면 간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세계보건기구(WHO) 지침에 따르면 남성은 하루 순수 알코올 40g 이하, 여성은 20g 이하로 섭취해야 한다. 소주를 예로 들면, 남성은 일주일에 4병, 여성은 2병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2. 불균형한 식습관술을 마시지 않더라도 식습관에 따라 간에 지방이 쌓여 대사 기능 장애 관련 간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복부 비만, 고혈압, 당뇨, 고콜레스테롤은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다.포화지방이 많은 육류나 튀긴 음식, 가공식품, 설탕이 첨가된 음료는 간 지방 축적을 촉진하며 간에 부담을 준다. 반면, 채소, 과일, 통곡물, 생선 등이 풍부한 균형 잡힌 식단은 간 지방을 감소시키고 관련 위험 요인을 낮출 수 있다.또한 하루 8잔 정도의 물을 섭취해 간의 자연 해독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3. 진통제 남용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과 같은 일반적인 진통제도 과다 복용 시 간에 치명적일 수 있다. 간은 진통제 성분(아세트아미노펜)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NAPQI’라는 독성 부산물을 생성하는데, 이때 보호물질인 글루타치온이 부족하면 NAPQI가 간세포를 공격해 급성 간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 진통제는 반드시 권장 복용량을 준수하고, 특히 알코올과 함께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4. 운동 부족운동 부족은 체중 증가, 인슐린 저항성, 대사 장애를 유발해 간 지방 축적을 촉진한다. 반면, 운동은 체중 감량 여부와 관계없이 간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한 연구에 따르면 8주간의 저항 운동(웨이트 트레이닝)만으로도 간 지방이 13% 감소하고 혈당 조절이 개선되었다. 주 5회, 30분간 빠르게 걷는 유산소 운동도 간 지방 감소와 인슐린 민감성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5. 흡연흡연은 간암 및 간 손상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담배 연기 속 화학물질은 간세포를 손상시키고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해 간경변으로 이어질 수 있다. 흡연은 또한 간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졌다.간을 사랑하는 방법간 건강을 유지하려면 알코올 섭취를 줄이고, 흡연을 중단하며, 균형 잡힌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을 실천해야 한다. 또한 피로, 메스꺼움, 황달 등 간 질환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조기에 병원을 방문해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다. 간 질환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치료 성공률이 높아진다.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박해식 기자 2025-06-23
/게티이미지뱅크[파이낸셜뉴스] 올 여름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관절염이나 허리 질환을 겪고 있는 이들의 두려움도 커지고 있다. 비가 내리면 평소보다 통증이 심해지는데, 장마철에는 수시로 비가 오는 만큼 통증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비가 오면 무릎, 어깨 및 허리가 쑤신다거나 관절 마디가 저려오는 이유는 의학적으로 그 근거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다만 관절 내 조직은 관절 압력의 변화를 감지하는데, 관절염이나 신경통증 등이 있는 환자는 더욱 예민하게 압력변화에 반응해 통증이 심해질 수도 있다.미래본병원 김형석 신경외과 전문의는 “비가 많이 올 때면 기압과 습도, 기온의 변화로 인해 극심한 관절이나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고 환자가 내원했을 때 문의도 많다”며 “통증이 우천 시 자주 나타나는 증상이라 생각하고 참다가 병이 악화되는 경우도 많다”고 주의를 촉구했다.특히 뼈가 일반인들보다 약한 노인의 경우, 장마철에는 평소보다 세심한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또 장시간 사무실에서 근무하느라 허리디스크를 앓는 20∼40대의 젊은 직장인들도 자신의 몸 상태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장마철 통증을 느끼더라도 자신이 허리디스크라고 생각하지 않아 병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한편 장마철 통증 관리를 위해서는 실내 온도와 습도 조절에 신경 써야 한다. 저기압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실내 기온 18~20도, 습도는 45~60% 사이를 유지하고, 통증 부위가 에어컨 바람에 노출될 경우 증상이 더 심해지므로 얇고 긴 옷이나 담요를 챙긴다.가벼운 체조나 스트레칭으로 관절을 자주 풀어주는 것도 증상 관리에 효과적이다. 김형석 전문의는 "통증이 평소보다 심해졌다면 무리한 운동은 피하고 대신 가벼운 맨손 체조와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신경통 #관절염 #장마철 #허리통증 #기압김희선 기자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6-23
임신부들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 공기 질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임신 중 초미세먼지(PM2.5)에 노출되면 태반의 미세구조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태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 연구팀은 2020~2023년 사이 임신부 약 900명을 임신 중 PM2.5 노출 수준에 따라 고노출군(15μg/m³초과)과 저노출군(15μg/m³이하)으로 나눠, 이들의 태반 조직을 분석했다.전자현미경을 이용해 태반을 정밀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 고노출군에서는 태반의 융모막세포 영역에서 심각한 구조적 변화가 발견됐다. 특히 ▲미세융모의 소실과 단축 ▲기저막 두께 증가 ▲공포 형성 ▲소포체 팽창 등의 손상이 확인됐다.초미세먼지 고노출군에서는 태아의 모세혈관 내 미토콘드리아의 이중막 구조 손상도 나타났다.또 이들의 혈액 내 산화스트레스 지표를 분석한 결과, 고노출군에서 말론디알데히드(MDA)와 슈퍼옥사이드 디스뮤타제2(SOD2) 수치 증가를 확인했다. 이는 미세먼지로 인한 산화스트레스가 태반 손상의 주요 기전임을 시사한다.이번 연구 결과는 임신 중 미세먼지 노출이 단순히 호흡기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태반의 기능적 손상을 통해 태아 발달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연구 저자인 김영주 교수는 "초미세먼지가 태반의 미세구조를 실제로 손상한다는 사실을 전자현미경으로 직접 확인했다"며 "임신부들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 공기 질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생식독성학(Reproductive Toxic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신소영 기자 ssy@chosun.com
신소영 기자 2025-06-20
비타민D 뜻밖의 효능"만성 간질환·간경변증으로 진행 억제"사진=게티이미지뱅크칼슘 흡수 촉진, 뼈 형성과 유지를 돕는 비타민 D가 만성 간질환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담관 반응을 감소시켜 간경변증으로의 진행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충남대는 수의대 권효정 교수와 의대 은혁수 교수·한국생명공학연구원 원영석 박사 공동 연구팀이 이 같은 사실을 새롭게 규명했다고 19일 밝혔다.최근 만성 간질환 환자들의 혈중 비타민 D 수치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비타민 D 결핍이 간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하지만 그 효과와 작용 구조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공동 연구팀은 혈중 비타민 D 농도와 만성 간질환 발생 위험을 비교 분석한 결과, 혈중 비타민 D 수치가 낮은 환자군에서 간질환 발생을 악화시키는 담관 반응이 더 증가해 만성 간질환 및 간경변증 진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밝혀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또 비타민 D가 산화스트레스를 조절하는 'TXNIP'라는 유전자를 통해 담관 반응을 억제하고 만성 간질환 및 간경변증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새롭게 규명했다.연구팀에 따르면 국내 만성 간질환 및 간경변증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 간이식 외에 이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이 없다.이와 관련 권효정 교수는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비타민 D를 꾸준히 복용하면 만성 간질환의 진행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온라인 게재됐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이보배 기자 2025-06-20
시니어 복합타운 ‘해피케어하우스’도심 밀집지역 전국 첫 골목형 복합타운노인주택·요양시설·간병시스템 등 포함통합형 인공지능 헬스케어 플랫폼 도입어르신 건강 실시간 모니터링·알림 제공부산 남구 대연동 아파트 밀집지역에 위치한 프리미엄 골목형 시니어 복합타운은 특급호텔과 같은 시설에다 비접촉 신체인식 키오스크 등으로 어르신들의 건강상태를 실시간 체크, 안전하고 쾌적한 돌봄서비스를 펼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해피케어하우스 제공박진수 대표"특급호텔과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해피케어하우스'에 들어서면 최첨단 비접촉 생체인식 키오스크로 어르신들의 체온, 심박수, 생체활력수치, 수면 등의 컨디션 상태가 실시간 모니터링돼 가장 안전하고 쾌적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요."건강 100세 시대, 초고령 사회에 접어든 대한민국 실정에 가장 걸맞는 프리미엄 골목형 시니어 복합타운 롤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곳이 있다. 부산 대연동 '해피케어하우스'다.해피케어하우스는 노유자 시설 전용건물이지만 어르신들이 거주하고 있는 주택가에 일반 주택형으로 건축해 낯선 환경의 이질감이 없고 체계화된 프로그램으로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한 것이 돋보인다.해피케어하우스(대표이사 박진수)는 아파트 밀집지역 부산 대연동을 시작으로 경남 양산시 물금 신도시, 기장군 신흥 주거지 등으로 골목형 시니어 복합시설을 급속히 늘려가고 있다.■주거지와 가까운 프리미엄 '골목형 시니어 복합타운'박 대표는 19일 "어르신들은 자신의 집이 가장 안락한 곳이라고 여기고 있다"면서 "최고급 노인주간보호센터 등을 갖춘 프리미엄 시니어 복합타운을 아파트 밀집지역과 가까운 곳에 자가 건물로 지어 차별화된 돌봄 서비스를 고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골목형 시니어 복합타운 '해피케어하우스'는 지난해 5월 전국 최초로 도심 주거 밀집지역인 부산시 남구 황령대로 319번가길 170에 지어졌다. '해피케어하우스'는 재활주간보호, 방문요양, 호텔형 노인주택, 1인실·2인실로 운영되는 준프라이빗 노인요양시설이 포함된 시니어케어 전문 복합타운으로 설계됐다. 대지 면적 2005㎡에 지상 1~3층과 지상 1~4층 2개동을 연결시킨 이 복합타운은 연면적이 2590㎡에 달하고 있다.■건강하게 즐거운 삶 바램 담은 두 그루 '세콰이어 나무'해피케어하우스 1층과 2층에 꾸며진 주간보호재활시설의 경우 일반건물보다 층고가 높게 지어져 특급 호텔과 같은 고급스러움과 공간이 넓어 답답함 없이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을 뿐 아니라 도심 안에서도 자연 친화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디자인된 점도 특징이다. 중앙의 기둥은 3500년 이상 자라는 '세콰이어 나무'의 형태로 디자인돼 있다. 이것은 어르신들이 오래오래 건강하게 즐거운 삶을 영위하는 바램을 담아 두 그루의 '세콰이어 나무'로 표현된 것이다.여기에 특급호텔 같은 넓은 공간은 어르신들이 내부에서만 걸어도 운동이 될 정도며, 바깥 풍경도 감상할 수 있도록 휴식 공간을 창가쪽으로 집중 배치해 놓은 것도 특징적이다.이 복합타운 옥상에는 어르신들의 정서 함양에도 도움을 주기 위한 '도심 속 하늘농장'도 넓게 조성돼 있다.■인공기술 기술 융합 미래형 돌봄 패러다임 제시미래형 노인 돌봄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해피케어하우스는 이 분야에서 지난 20년간 축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최첨단 인공지능(AI) 헬스케어 기술을 접목, 또 한번 앞서가는 차세대 돌봄 서비스를 선보여 어르신들과 보호자 모두를 만족시키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해피케어하우스는 노인주간보호센터, 프라이빗 요양시설, 노인주택은 물론 방문요양, 간병 시스템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인공지능 헬스케어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있다.이 시스템은 비접촉 생체인식 키오스크, 손가락에 끼는 인공지능 기반 헬스케어 링과 헬스케어 단말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어르신들의 체온, 심박수, 생체활력수치, 수면 등의 컨디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게끔 설계돼 있다.■삶 속에 자연스레 녹아드는 생활형 인공지능 기술해피케어하우스가 만든 시스템은 단순한 '기계 중심의 케어'가 아닌 노인들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생활형 인공지능 기술이라는 점이다.이같은 해피케어하우스 인공지능 통합 헬스케어는 보호자와 어르신 양측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순한 편리함을 넘어서 신뢰와 안정, 효율을 더한 한 차원 높은 차별화된 케어 서비스이기 때문이다.보호자들에게는 '보호자 알림 서비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어르신의 컨디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서 '안심 돌봄'을 실현할 수 있다. 어르신에게는 '인공지능 맞춤 케어 제공'으로 스스로의 건강에 대한 인식 개선과 '누군가 나를 지켜주고 있다'는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해 정서적 만족을 더해준다.■어르신도 보호자도 모두 안심하는 'AI + 인간 중심 케어박 대표는 "해피케어하우스의 한차원 높은 어르신 돌봄 서비스는 단순한 최신 기술 도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면서 "지난 20년간 현장에서 쌓아온 휴먼케어 노하우에 데이터 기반의 정교한 인공지능 시스템을 결합해 만든 국내 유일의 ‘통합형 AI케어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기술은 사람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손길을 더 따뜻하게 만드는 도구이기에 해피케어하우스는 기술과 사람의 균형을 맞추는 노인 돌봄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해피케어하우스는 앞으로도 중앙 정부,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공공기관 돌봄 서비스, 지역사회 통합 돌봄 체계, 장기요양보험 연계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플랫폼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서비스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노인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간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미래를 준비하는 어르신 돌봄 서비스 가장 먼저 준비"박 대표는 "소득수준 향상과 의료기술 발전으로 평균 수명이 늘어나 '건강 100세 시대' 어르신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시니어 복합타운을 대규모 투자를 통해 도심에 건축해가고 있다"면서 "부동산 자산운용 전문가로서 철저한 입지분석을 통해 접근성, 편리성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앞으로 이같은 복합타운을 계속해서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기술과 진심이 함께하는 해피케어하우스의 어르신 돌봄 서비스는 노인의 건강과 인간다운 삶을 지키는데 더욱 초점을 맞춰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해피케어하우스는 보건복지부의 유니트케어 사업 추진 방향과 국회를 통과한 '의료·요양·돌봄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지침을 내포하고 있는 진정한 'AIP(Aging in Place)' 대한민국 선두주자로 자리를 굳혀 가고 있다. 박재관 기자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6-20
여름에 즐겨 먹는 블루베리는 피부 보호에 탁월한 과일이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햇볕이 강해지는 초여름, 땀과 피지 분비가 늘면서 피부는 쉽게 지치고 손상된다. 이럴 때일수록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면 피부 회복과 보호에 도움이 된다. 특히 자외선은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주요 원인인 만큼, 피부 방어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지키고 노화를 늦추는, 여름철 피부 건강에 좋은 음식을 소개한다.◆ 블루베리여름에 즐겨 먹는 블루베리는 피부 보호에 탁월한 과일이다. 자외선과 스트레스 때문에 생기는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항산화제가 풍부하며, 주름 예방에 중요한 비타민 C도 많이 들어 있다. 꾸준히 섭취하면 피부 탄력 개선과 건강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수박수분과 과즙이 풍부한 수박을 자주 섭취하면 라이코펜이 천연 자외선 차단제 역할을 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여름 제철 과일인 수박은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을 토마토보다 더 많이 함유하고 있다. 라이코펜은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수분과 과즙이 풍부한 수박을 자주 섭취하면 라이코펜이 천연 자외선 차단제 역할을 할 수 있다. 물론 자외선 차단제를 대신할 수는 없지만, 피부 노화 예방에는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당근과 잎이 풍성한 채소우리 몸은 베타카로틴을 피부건강에 필수적인 비타민A로 바꾼다. 케일이나 시금치, 당근 등 잎이 무성한 채소에는 이런 베타카로틴이 가득하다. 특히 잎이 많은 채소에는 주름과 피부암 등에 효과적인 항산화제인 루테인과 제아잔틴 역시 풍부하다. 루테인과 제아잔틴은 눈 건강을 위한 주요 영양소다.◆ 콜리플라워십자화과 채소인 콜리플라워는 흰색임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항산화제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여름철 과일과 채소를 고를 때는 색이 선명하고 짙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색이 진한 식품일수록 항산화 물질 함량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십자화과 채소인 콜리플라워는 흰색임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항산화제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 특히 콜리플라워에 들어있는 알파 아미노산 '히스티딘'은 자외선을 흡수해 피부를 효과적으로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녹차연구에 따르면, 녹차에 함유된 카테킨은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줄이고 콜라겐 감소를 막는 데 도움을 준다. 콜라겐은 피부 탄력 유지에 중요한 단백질로, 녹차는 피부 노화를 늦추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여름철에는 녹차를 마시거나 팩으로 활용해 피부를 진정시키고 보호할 수 있다.◆ 견과류호두를 비롯한 견과류는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생선과 달걀 역시 오메가3를 공급하는 훌륭한 식품이다. 오메가3는 항염 효과가 있어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줄이고, 피부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김수현 기자 ksm78@kormedi.com
김수현 기자 2025-06-19
[여름철 건강관리-6~8월 발병률 급증]서구식 식습관에 40대 이하 발병 증가만성 진행땐 뇌졸중 등 합병증 유발환자 10명 중 6명은 1년내 재발 경험꾸준한 약물치료로 요산수치 낮추고퓨린함량 높은 고기·내장 섭취 줄여야[서울경제]여름은 통풍의 위험이 커지는 계절이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 찾는 시원한 음료수와 맥주 등이 통풍 위험을 높이는 시기다. 특히 무더운 여름 저녁의 인기 메뉴 ‘치맥(치킨과 맥주)’은 통풍 발작을 일으키기 아주 좋은 조합이다. 통풍의 원인과 이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 필요한 생활 습관을 알아본다.◇요산 쌓여 발생하는 통풍…발가락 붓고 찌르는 듯한 통증=통풍의 원인이 되는 요산은 특정 음식이나 약의 퓨린(세포 구성 물질인 핵산의 일종)을 소화시키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보통 콩팥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되지만 몸에서 너무 많이 만들어지거나 콩팥의 배출 능력이 떨어지면 혈액 중에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는 고요산혈증이 된다. 이때 요산은 피를 타고 관절로 이동해 관절에 달라붙어 염증을 유발한다. 이로 인해 관절이 붓고 통증이 생기는 것을 통풍이라고 한다.통풍은 보통 한쪽 엄지 발가락의 격렬하고 극심한 통증과 함께 시작된다. 증상 부위 피부는 붉어지고 따뜻해진다. 이후에는 엄지 발가락 외에 발목, 발등, 손가락 등 점점 많은 관절에서 통증이 나타난다. 증상은 보통 7~10일 이내에 지나가고 무증상이 이어지지만 약 60%는 1년 내 재발을 경험하게 된다.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통풍 발작의 빈도 및 강도가 점점 높아질 수 있다.퓨린이 많은 음식은 술, 내장, 액상과당, 고기, 등푸른 생선 등이다. 특히 여름은 통풍 발병률이 높아진다. 폭염으로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수분이 빠져나간 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탈수가 생기거나 몸이 건조해지면서 체내 요산농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 마시는 음료수는 요산을 증가시켜 더욱 위험하다. 한여름의 인기 메뉴 치맥은 통풍에 치명적이다. 치킨은 고단백 식품으로 퓨린 함량이 높고 맥주는 효모에 포함된 퓨린의 농도가 가장 높은 주류다.◇여름이면 증가하는 통풍 환자…매년 더 늘어나는 이유는=실제 매년 6~8월이면 통풍 환자가 증가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따르면 지난해 2월 11만 1973명이었던 통풍 환자 수는 6월에 12만 5286명, 7월에 13만 5937명으로 증가한 뒤 9월에는 12만 4929명으로 다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최근에는 통풍 환자가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심평원에 따르면 연간 통풍 진료비는 2019년 약 573억 원에서 2023년 706억 원으로 4년 새 23.2%나 늘어났다. 과거에는 40~50대 환자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40대 이하의 젊은 환자가 대폭 늘어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젊은 세대의 식습관 변화가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잦은 음주, 배달음식, 가공식품 등 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 섭취는 늘고 장시간 앉아서 하루를 보내는 등 신체 활동은 부족하다. 특히 비만이 되면 혈액 내 올라간 요산 수치 배출이 낮아져 농도 수치가 더욱 올라가 통풍을 일으킬 수 있다. 비만 환자를 포함해 신기능저하환자나 고지혈증과 같은 대사증후군이 있는 환자에게는 통풍 발생의 위험이 2~4배 높다. 운동 시 섭취하는 단백질 보조제나 닭가슴살 등 육식성 식단도 요산 수치를 높여 통풍을 유발할 수 있다. 다이어트를 위해 단백질로만 식단을 지속하며 요산 수치가 높아진 상태에서 지나친 운동을 하면 통풍 발작이 생길 수도 있다.◇증상이 사라져도 치료 중단은 금물… 꾸준한 약물 치료와 관리를=대부분의 통풍 환자들은 첫 급성 통풍 발작이 일어난 뒤 아무 증상이 없는 시기에 통증이 사라지면 치료를 중단한다. 문제는 이를 방치했을 때 만성 결절성 통풍으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장시간 쌓인 요산 결정이 통풍 결절을 만들어 밖으로 튀어나오면 신발을 신는 것조차 불편해질 수 있다. 만성 결절성 통풍으로 진행되면 요산은 온몸의 혈관과 콩팥에도 쌓여 만성 콩팥병,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동맥경화, 뇌졸중, 심장병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한다. 만성 결절성 통풍 환자의 사망률은 정상인 대비 3배에 달한다.통풍 치료를 위해서는 요산의 형성을 억제하거나 소변으로 많이 내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약물의 선택은 소변으로 배출되는 요산의 양, 신장 기능, 피하 결절 유무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전문가의 처방을 따라야 한다. 급성 통풍 발작 시 염증을 억제하는 항염증제와 요산 수치를 낮추는 요산 저하제가 주로 쓰인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소변의 양을 늘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통풍 진단을 받았다면 가급적 금주를 하고 특히 퓨린 농도가 높은 맥주는 피해야 한다. 고정희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알코올 섭취는 요산과 젖산을 증가시켜 신장으로의 요산 배출을 떨어뜨리고 탈수작용을 일으켜 통풍 위험을 높인다”며 “음식 중에서는 퓨린 함량이 높은 육류의 내장류를 피하고 소고기·돼지고기·양고기 등 육류와 정어리·조개류 등의 해산물 섭취를 줄이는 한편 과당 분해 과정에서 퓨린을 생성하는 청량음료와 과자 등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박효정 기자(jpark@sedaily.com)
박효정 기자 2025-06-19
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파이낸셜뉴스] 뜨거운 물로 샤워하는 습관이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독일의 혈관 건강 전문의 맥스 마다할리(Max Maddahali) 박사는 지나치게 뜨거운 물로 샤워할 경우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로 인해 욕실 바닥이나 벽에 머리를 부딪히는 사고로 이어질 경우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마다할리 박사는 “뜨거운 환경은 피부 내 혈관을 확장하게되고 이에 따라 체온을 낮추려는 생리적 반응이 일어난다”고 했다. 그 과정에서 혈압이 떨어져 현기증, 실신, 낙상 등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 같은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샤워 온도를 낮추거나 샤워기 온도 잠금장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아울러 어지럼증 병력이 있는 사람의 경우 욕실 내 미끄럼 방지 매트나 손잡이, 의자 등을 설치해 응급 상황 시 몸을 지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마다할리 박사는 뜨거운 물이 피부와 모발 등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그는 “피부에는 수분을 유지하는 천연 오일이 존재하는데, 너무 뜨거운 물은 이 오일을 모두 씻어내 피부 건조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어 “피부뿐 아니라 모발에도 적용되며, 염색을 한 경우 색이 더 쉽게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뜨거운 물이 피부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좋은’ 세균층까지 제거할 수 있다”고 했다.#온수 #샤워 #뜨거운물한승곤 기자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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