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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제공 기립성 저혈압은 실신성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대표적 질환이다. 누워 있을 때는 정상 혈압인데 앉거나 일어난 상태에서 혈압이 크게 떨어져 뇌 혈류 공급이 일시 감소하는 현상으로, 두통과 어지럼증, 피로와 우울감, 시야 장애 등이 생길 수 있고 심하면 실신까지 이어질 수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기립성 저혈압 환자 수는 매년 증가 추세로 2018년 2만 840명에서 2022년 2만 4661명으로 최근 5년 사이 18.3% 가량 증가했다.기립성 저혈압은 우리 몸 자율신경에 존재하는 압력 수용체가 제대로 일을 못해 생기는데 원인은 탈수가 왔을 때, 더운 곳에 오래 서 있을 때 나타나며 당뇨병 환자는 당뇨병성 신경병증과 동반해 자율신경장애가 오면서 발생하는 사례가 많다. 또한 만성 알코올 중독증, 파킨슨병, 다계통 위축증, 류마티스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다.누웠을 때는 별 증상이 없지만 앉았다 일어설 때 눈앞이 캄캄해 지는 시야 흐림 현상, 두통과 목 뻣뻣함 증상, 전신 무력감이 느껴진다면 기립성 저혈압을 의심해야 한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신경과 류창환 전문의는 “기립성 저혈압이 만성으로 가는 경우, 피로감과 우울감, 심하면 실신까지 이어질 수 있고, 뇌혈류 감소로 뇌 위축이 쉽게 진행돼 뇌졸중 발병은 물론 혈관성 치매 위험도 높아 증상이 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흔히 기립성 저혈압과 빈혈을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엄연히 이 두 질병은 차이가 있다.기립성 저혈압은 누웠을 때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일어섰을 때는 혈압 차이로 뇌 혈류가 일시 감소하면서 어지럼증을 느낀다면, 빈혈은 일어섰을 때 더 심한 피로감과 어지럼증을 호소하지만 누웠거나 앉아 있을 때에도 이 같은 증상이 지속되는 차이가 있다.진단 검사로는 누운 상태에서 천천히 몸을 일으켜 누웠을 때 혈압과 앉거나 섰을 때 혈압을 비교하는 기립경 검사가 있다. 검사 5분내 수축기 혈압 20mmHg, 이완기 혈압10 mmHg 이상 떨어지면 기립성 저혈압으로 진단한다.류창환 전문의는 “증상이 있어도 전부 치료 하는 것은 아니고 원인 검사로 유발 원인을 찾아 적절한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며 부작용이 생기는 약물을 조정하거나 수액 공급과 저혈압 방지 약물을 투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예방 관리는 충분한 물 섭취로 혈류량을 유지시키고 평소 하체 운동을 꾸준히 해 주는 것이 좋다. 사우나,음주, 과로 등은 금물이다.동작 교정도 필요한데 갑작스럽게 일어나지 않고, 앉아 있거나 누워 있는 상태에서 천천히 기지개를 켜고 일어나는 습관이 필요하며, 다리의 혈액 순환을 돕기 위해 압박 스티킹 착용도 권유한다. 다리를 폈다 굽혔다를 반복하며 자극을 주거나 뒤꿈치를 들어 장딴지에 힘을 주는 것도 하체 자극으로 혈류를 활성화 하여 원활한 자율신경을 유지하는 좋은 운동법이 될 수 있다.
[헬스조선] 이금숙 기자 2024-06-03
수박을 먹고도 알레르기 반응이 생길 수 있다. 꽃가루 알레르기와 똑같은 반응이 신체에서 나타나는 것인데, 이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꽃가루와 비슷한 분자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클립아트코리아 여름철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다. 곰팡이, 식물뿐 아니라 곤충, 햇빛, 금속 때문에도 생길 수 있다. 특정 식품을 먹어도 알레르기가 나타난다. 다양한 원인별 알레르기 증상과 대처법 알아본다.▷잔디=번식기인 6~8월에 꽃가루를 날린다. 꽃가루는 호흡기나 눈으로 들어가 재채기·맑은 콧물·코막힘·기침 같은 비염, 천식 증상과 충혈을 유발한다. 잔디 종류는 버뮤다글래스, 티머시글래스 등 20여 가지인데, 잔디 알레르기가 있으면 모든 잔디에 반응한다. 잔디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예방을 위해 골프장, 공원처럼 잔디가 많은 곳을 피하고 외출은 오전 10시 이후에 하는 게 좋다. 오전 10시 전에는 잔디 꽃가루가 지상 1m 50㎝까지 떠오르기 때문에 코, 입으로 흡입되기 쉽다. 외출하고 돌아온 뒤에는 옷을 갈아입고, 샤워를 통해 몸에 묻은 꽃가루를 씻어내야 한다.▷곤충=야외활동이 늘면 모기, 벌, 진드기, 개미와 접촉할 시간이 많다. 곤충은 사람 피부에 붙어 침을 꽂을 때 타액을 흘리는데, 이 타액 속에는 피부를 흐물흐물하게 만드는 단백질이 들어 있다. 이 단백질이 피부 세포와 만나면 물집이 생기거나 넓게 붓는다. 전신에 염증 반응이 생겨 호흡 곤란이 오는 아나필락시스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곤충 퇴치 약을 적극 사용하고, 모기가 집중적으로 활동하는 저녁 8시 이후에는 외출을 삼가야 한다.▷곰팡이=여름철 습도가 60~90%까지 오르면서 클라도스포리움, 알터나리아 같은 곰팡이가 다량 증식한다. 곰팡이 부스러기, 씨앗이 공중에 떠다니다가 호흡기와 피부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오면 천식 증상이 생긴다. 곰팡이 알레르기를 예방하려면 비 온 다음날 외출을 자제하는 게 좋다. 비 오는 날은 습도가 높아서 곰팡이가 잘 증식하지만, 빗물에 쓸려 내려가므로 몸속에 들어올 확률이 낮다. 하지만 비가 그치면 전날 증식한 곰팡이가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몸속에 쉽게 들어온다.▷금속=금, 은, 납, 철이 땀과 만나면 알레르기를 일으킨다. 땀에 있는 염소 이온은 금속을 녹이는데, 녹은 금속이 몸의 단백질과 만나면 피부 가려움증, 따가움, 진물을 유발한다. 평소엔 괜찮다가 여름에 액세서리를 하거나 금속제 허리 고정 장치가 달린 바지를 입었을 때 증상이 나타난다면 금속 알레르기를 의심할 수 있다. 안경테를 고를 때는 니켈 등의 금속 성분이 없는 플라스틱 소재를 고르는 게 좋다.▷햇빛=자외선이 피부의 표피층을 통과해 상피세포를 자극하면 피부가 예민해진다. 이로 인해 가려움증, 물집, 부기, 화끈거림 등이 생긴다. 자외선은 사계절 내내 있지만, 여름에는 자외선 지수가 강한 날이 다른 때보다 훨씬 많다. 옷소매가 짧아 자외선에 직접 노출되는 부위가 많아지는 것도 문제다. 얇은 긴 소매의 옷으로 피부를 가리고, 노출되는 피부에는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자외선이 강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외출을 자제하는 게 좋다.▷여름 식품=수박, 복숭아, 토마토, 참외 등 여름에 나는 과일·채소를 먹으면 입술이 따갑고 붓는 사람이 있다. 과일·채소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꽃가루 알레르기와 똑같은 반응이 신체에서 나타나는 것이다. 과일·채소 중 꽃가루와 비슷한 분자구조를 가진 것을 먹으면 몸이 꽃가루에 접촉했을 때와 똑같이 반응한다. 피부 반응 검사를 통해 자신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꽃가루와, 그 꽃가루와 비슷한 분자구조를 지닌 식품을 알아두고 섭취를 피하는 수밖에 없다.알레르기 탓에 피부가 빨갛게 달아오르거나 붓고 가려울 때는 얼음찜질을 해서 피부를 진정시키는 게 좋다. 증상이 심하면 병원 치료가 필요하다. 항히스타민제·스테로이드제·면역억제제를 바르거나 먹으면 완화된다. 기침, 콧물이 심하면 천식·비염 치료를 받아야 한다.
[헬스조선] 한희준 기자 2024-06-03
-척추관절, 쓸수록 내구도 떨어지는 소모품… ‘아껴주세요’-척추관절질환, 가깝고 실력 있는 지역거점병원 유리한 이유“근골격계 질환은 근육, 뼈, 관절 등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여기에는 관절염, 골다공증, 디스크 질환 등이 포함됩니다” 보통 퇴행성 질환은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변화를 말하며 이는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에서 발생한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근육과 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하다 보면 내구성이 빨리 떨어지고 결국 퇴행성 질환이 조기에 생길 수 있다. 이에 활동적인 중장년층에서는 목, 어깨, 허리, 무릎 등 관절 통증을 느낀다면 보다 빠르게 의료기관을 찾아 진단과 치료에 나설 필요가 있다. 박재영 경산중앙병원 관절척추센터 센터장(정형외과 전문의)의 도움말로 활동적인 중장년층의 근골격계 질환에 대해 알아봤다.  박재영 관절척추센터 센터장에 따르면 ‘이른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일을 많이 하는 중장년층이 많고, 농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많은 경산 지역 특성상, 근골격계 질환에 노출된 지역민들이 상당히 많다’고 말한다. 통계청 조사자료에 따르면, 2023년 경북 인구는 중위연령이 50세, 노령화지수(유소년 인구(0~14세) 100명에 대한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가 233%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또한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가 19.8%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장치·기계 조작 및 조립 종사자가 14.5%에 달했다. 농촌진흥청의 2020년 조사 결과를 보면 농민들의 84.6%가 근골격계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022년 농업인 업무상 질병 현황’에서도 근골격계 질환의 유병률이 가장 높았으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특히 여성에서 유병률은 증가했다. ◆농사일, 근력강화 아닌 관절 내구도 저하 박재영 관절척추센터 센터장은 “농사일은 뼈와 근육에 가해지는 부담이 큰 작업을 반복적으로 오래 할 수밖에 없다”며”이 때문에 근골격계 질환의 발생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농업은 광업·건설업과 함께 3대 위험산업 중 하나로 지정된 바 있다. 일정 규격이 정해지지 않은 농작물을 다루기 때문에 다른 육체노동보다 강도가 높은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랜 기간 농사일이 축적돼 질환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2020년 통계청 조사자료에서는 근골격계 질환의 주유 신체 부위별 분포가 허리(47.3%)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무릎(27.3%), 어깨(6.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허리에는 디스크·좌골신경통·척추협착증, 무릎에는 퇴행성 관절염, 상지(어깨·팔·손목 등)에는 회전근개파열·근막통증후군·관절염 등의 질병이 발생하기 쉽다. 박재영 관절척추센터 센터장은 “농작업을 할 때 반복적인 동작, 불편한 자세, 무리한 힘의 사용 등이 원인”이라며 “농사일은 운동이 아닌 노동이다. 근육 단련이 아니고 쓰임이 과하다 보니 문제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농사일이 바빠 치료를 미루다가 가벼운 질환이 만성화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며 “체력을 과신하지 말고 무리했다 싶으면 충분한 휴식과 대비가 필요하다. 필요한 경우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재영 관절척추센터 센터장은 외상, 낙상 등으로 인한 골절 환자가 많다고 경고한다. 그는 ”무거운 물건을 오르내리거나 옮기는 과정, 다양한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외상을 입거나 낙상을 당하는 일도 적잖다”며”특히 고령일 경우 중심을 잡지 못해 낙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이어”더욱이 갱년기를 지나 뼈가 약해진 여성의 경우 골다공증성 골절이 잦은 편”이라며 “경산 지역 특성상 감 수확 시기 감나무에서의 낙상이 잦은 편이며 이로 인하여 고관절 및 척추, 손목 골절이 많은 것”이라고 골다공증에 대한 관리도 강조했다. ◆실력있는 의료진, 경과관찰 유리… 지역 거점 의료기관 ‘편리하네’ 경산중앙병원 관절척추센터는 현재 비수술치료 관리부터 수술까지 원스톱 치료에 나서고 있다. 관절경적 시술부터 필요한 경우 인공관절도 고려한다. 멀리 대구, 서울 등 도시까지 나가지 않아도 생활권 내에서 양질의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게 박재영 센터장의 설명이다. 박재영 관절척추센터 센터장은 “우리는 초기에는 비수술적 치료를 권장하는데 물리치료, 약물 치료, 주사 치료 등이 이때 시행된다”며 “생활 습관 교정과 운동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근골격계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물론 필요하다면 수술적 치료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역 거점 의료의 중요성을 강조한 박재영 척추관절 센터장이다. 지역 거점 의료의 강점은 병원에서 지역민의 생활 패턴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환자군 유형이 비슷하기 때문에, 이러한 지역민들의 직업적 특성을 더욱 잘 이해해 치료에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한 그다. 이동이 편리한 것도 치료부터 재활까지 경과 관찰이 필요한 정형외과적 질환 특성상 진료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짚었다. 치료 예후를 살펴보고 이후 재발하지 않기까지 꼼꼼한 진료가 가능하다. 추후 문제가 생겼을 때에도 바로바로 대처할 수 있다. 박재영 관절척추센터 센터장은”준비가 잘 된 병원은 지역 최고의 실력 있는 관절척추 전문 의료진들이 상시 진료를 보고 있고 전문 물리치료사와 함께 하는 재활센터가 있다”며”이러한 협진과 의료시스템은 치료 관리 만족도를 높이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농사일 안해도… 젊은 근골격계 질환자 증가세 평소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려면 근력 강화가 중요하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줄어든다. 근육은 뼈와 관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줄어들수록 이 같은 효과도 자연히 감소해서 부상, 통증에 취약해진다. 근력을 유지하려면, 평소 자신의 체중을 활용한 근력운동부터 차근차근 시행하는 게 도움이 된다. 또, 관절을 보호하려면 집안일, 농사일 등을 할 때 쪼그려 앉는 대신 낮은 의자를 사용하는 등 최대한 관절을 아껴야 한다. 박재영 관절척추센터 센터장은 환자의 마음까지 어루만져야 치료의 긍정적인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지역 최고의 병원에서 일하는 자부심으로, 지역 주민들의 건강은 물론 마음까지 케어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 월드] 정희원 기자 2024-05-31
건강검진[서울성모병원 제공](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사상구에 있는 좋은삼선병원에 장애인 건강검진센터를 개소하고 내달 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장애인 건강검진센터는 장애인이 국가검진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전문 시설·장비·인력을 갖추고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좋은삼선병원은 장애인용 화장실과 탈의실 등 장애인 편의시설과 함께 휠체어 체중계, 점자프린터 등 장애친화 검진 장비를 갖추고 있다.부산농아인협회와 협약을 맺어 수어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동 보조 인력도 배치했다.부산 장애인 건강검진센터는 부산의료원, 부산성모병원, 연제일신병원, 좋은삼선병원에 등 4곳으로 늘었다.부산시 관계자는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장애인 건강검진센터, 장애친화 산부인과, 부산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부산시 장애인치과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공공 의료 기관인 부산대병원, 부산보훈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도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2024-05-3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간이 망가지기 시작해도 초기엔 별 증상이 없는 사람이 많다.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간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증상일 때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우리는 수면 부족, 잦은 음주, 지나친 스트레스처럼 간에 해로운 것들에 늘 노출돼있다. 간 상태를 점검하려면 몸의 어떤 신호를 잘 살펴야 할까?간 기능이 떨어지면 아침에 구역감이 느껴지고, 밥맛이 떨어지고, 소화가 안 되는 위장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이럴 땐 대한간학회가 제시한 간 건강 자가진단법을 활용해 몸 상태를 확인해보는 게 좋다. 간 학회에 따르면 다음 중 3가지 이상에 해당하는 사람은 간 상태가 정상적이지 않을 수 있다. ▲구역질이 자주 나고 소화가 잘 안 된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극심한 피로나 권태감이 느껴진다 ▲갑자기 술이 약해지고 깨는 데 오래 걸린다 ▲우측 상복부가 답답하거나 불쾌감이 있다 ▲여성은 생리불순, 남성은 성기능장애가 생긴다 ▲배에 가스가 자주 찬다 ▲몸에 경련이 일어난다 ▲피부가 가렵다 ▲대변이 흰색이고 소변이 진한 갈색을 띤다 ▲손톱이 하얗게 변하고 세로줄 무늬가 생긴다 ▲손바닥, 팔, 가슴에 붉은 반점이 생긴다.다행히도 간은 재생이 잘 된다. 아직 질병이 생기기 전이라면 생활 습관만 개선해도 지친 간을 회복시킬 수 있다. 술은 조금씩이라도 매일 마시지 말고, 한 번 마셨다면 적어도 2~7일은 금주해야 손상된 간이 재생된다. 금주하면서 간에 영양공급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간에는 고단백, 고비타민 음식이 좋다. 단백질은 간세포 재생을 돕고, 지방을 감싸서 혈액으로 이동시키는 지단백질 합성을 통해 지방간을 개선한다. 생선, 콩, 두부, 기름기를 제거한 살코기 등 고단백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단, 간경변 환자는 간성혼수가 생길 수 있으니 단백질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비타민B군도 먹으면 좋다. 비타민B군은 간 효소를 구성하는 성분이라 간에서 대사 작용이 원활해지는 데 도움을 준다. 항산화 효과가 있어 간세포 손상을 막는 비타민C도 이롭다. 녹색 채소인 부추, 미나리, 쑥갓, 브로콜리와 달지 않은 과일을 통해 섭취하면 된다. 커피를 적당히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커피에는 카페인 외에 미네랄, 단백질 등 100가지 이상의 성분이 들었다. 이 성분들이 서로 작용해 간 보호 효과를 낸다고 추정된다. 다만, 일일 카페인 섭취량이 300mg을 넘으면 안 된다. 아메리카노 한 잔에는 100~200mg의 카페인이 들었으니 커피는 하루 한 두 잔이 적당하다.
[헬스조선] 이해림 기자 2024-05-31
구내염이 2주 이상 사라지지 않는다면 구강암의 전조증상일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유독 피곤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면 입안에 구내염이 생기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입안이 헐거나 물집이 생기는 증상이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계속된다면 암을 의심해봐야 한다.구내염, 2주 안에 사라져입안에 1cm 미만의 둥글고 작은 궤양이 2~4개 생겼다가 2주 이내에 사라진다면 아프타성 구내염이다. 아프타성 구내염은 구내염 환자 중 60%가 해당할 정도로 흔하다. 1년에 2~3차례 재발하는 게 일반적이다. 아프타성 구내염은 영양상태가 나쁘거나 자가면역질환, 유전적 요인 때문에 발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당뇨병이 있으면 구내염이 잘 생긴다. 당뇨병 환자는 입안이 쉽게 건조해지는데, 입안이 건조하면 상처와 염증이 잘 생기고, 잘 낫지 않기 때문이다.입안 궤양·통증 2주 이상 나타나면 구강암 의심해야그런데, 구내염이 2주 이상 사라지지 않는다면 구강암의 전조증상일 수 있다. 구강암은 입술, 혀, 잇몸, 뺨 안쪽 표면 등 입안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 40대 이상 중년 남성에게 흔하지만,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구강암은 5년 이내 사망률이 약 44%에 이를 정도로 위험한데, 조기 발견이 어려워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입안에 염증이 생기는 구내염과 증상이 비슷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구강암은 구내염과 달리 구강 내 붉거나 하얀 궤양과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이외에도 ▲입안 부기 ▲구강 일부 변색 ▲치아 흔들림 ▲음식물을 씹거나 삼키기 어려움 ▲혀·턱을 움직이기 불편한 증상 등도 동반된다.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구강암을 의심하고 바로 병원을 방문하는 게 좋다. 구강암 환자는 수술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수술은 암 발생 부위를 포함해 주위 조직을 넓게 제거한 뒤 재건하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방사선치료와 항암치료를 병행한다.구강 위생 신경 쓰면 도움평소 구내염을 예방하려면 구강 위생을 청결히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치아 사이 틈까지 꼼꼼하게 칫솔질하고, 정기 검진을 받는 게 좋다. 지나치게 뜨거운 음료나 음식은 입안 점막을 자극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염증이 암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술과 담배, 맵고 짠 음식도 삼가는 게 좋다. 평소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게 적당한 휴식을 취하고, 비타민B와 비타민C 등이 들어있는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B는 시금치, 토마토, 바나나 등에 풍부하며 비타민C는 파프리카, 오렌지, 브로콜리 등에 많이 들어있다.
[헬스 조선] 임민영 기자 2024-05-30
삼성서울병원 이식외과 유진수 교수가 환자에게 VR을 이용해 수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제공[파이낸셜뉴스] 간암 수술을 앞둔 환자에게 가상현실(VR)에 기반한 설명이 수술에 대한 환자의 이해를 높여줄 뿐 아니라 수술에 대한 불안도 줄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이식외과 유진수·임상역학연구센터 강단비 교수팀은 간암 환자의 수술 전 교육에서 VR 플랫폼의 유용성과 가능성을 30일 발표했다.연구팀은 의료교육 시뮬레이터 전문 기업인 브이알애드(VRAD)와 함께 간암 수술의 전 과정을 설명하는 VR 교육 플랫폼을 개발했다. VR을 이용하면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이용할 수 있어 입체적 설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환자 이해도가 높으면 치료 효율이 증가하고, 환자 예후를 향상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VR 플랫폼은 실제 병원 내 교육실 모습과 동일하게 제작됐다. 의사와 환자가 함께 접속하면 교육 영상이 방영되며 교육이 시작된다. 교육은 간의 ‘3D 모형’을 활용해 진행된다. 환자가 VR 기기를 이용해 투명도를 조절하면 복잡한 간 내부를 생생하게 들여다 보면서 의료진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의료진이 ‘간의 3D 모형’을 실제 수술 하듯 간을 잘라내는 모습을 보여주면 환자는 가상현실 속에서 의사가 어떤 방식으로 간암을 수술하는지 여러 각도에서 직접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교육 영상에는 간의 역할과 간세포암이 생기는 원인부터 개복과 복강경 수술의 차이, 간절제술 중 담낭 절제, 수술 후 합병증 등 간암 수술 제반 사항 등이 모두 담겼다.연구팀은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지난 2022년 1월부터 2023년 2월까지 간암 수술을 앞둔 환자 88명을 모집해 VR 플랫폼을 이용해 교육한 그룹(44명)과 기존처럼 말로만 설명하는 방법으로 교육한 그룹(44명)으로 나누어 교육에 따른 차이를 비교했다.연구에 따르면 환자의 평균 나이는 58.1세로, 75%가 남자였다. 두 그룹의 교육 수준을 포함한 인구통계학적 차이, 병의 위중도 등을 고려한 임상적 차이는 없었다. 연구팀이 교육 전 수술에 대한 사전 지식을 확인하였을 때 두 그룹간 차이가 없었으나 교육 이후에는 차이가 났다. VR 플랫폼을 통한 교육을 받은 그룹은 5.86점 증가해 17.2점으로 증가한 반면, 기존 교육을 받은 그룹은 2.63점 상승해 13.42점에 머물렀다. 간암 수술에 대한 지식 정도를 묻는 질문은 연구팀이 개발한 13가지 문항으로 구성돼 20점이 만점이다.수술에 대한 불안 정도의 차이는 더욱 컸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불안 정도를 측정한 검사(STAI-X-1)에서 VR 교육 그룹의 불안 점수는 4.14점 감소한 반면, 기존 교육 그룹은 0.84점 하락하는 데 그쳤다. 통계적으로 보정해 두 그룹간 불안 정도 감소폭을 비교했더니, VR을 이용한 교육이 기존 교육보다 수술에 대한 불안 감소 효과가 2.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유진수 교수는 “백 마디 말보다 직접 눈으로 보는 게 낫고, 직접 간을 이리저리 돌려가며 볼 수 있으면 금상첨화”라며 “환자들이 수술 전 과도한 불안을 줄이고, 본인 질환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잘 이해했으면 하는 마음에 개발했는데 효과가 좋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기술 발전과 더불어 VR 플랫폼을 매개로 한 의료 교육이 태동기인 만큼 정책적 지원이 꼭 필요하다는 점을 덧붙였다. 의료 정보의 비대칭으로 인한 환자와 의사간의 소통 문제를 풀려면 환자가 본인 질환, 수술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아야 해서다. VR과 같은 새로운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그에 맞는 향상된 교육이 등장하고, 효과를 내는 중이니 관련 업계의 생태계 유지를 위해서라도 재정적 지원이 동반돼야 한다는 의미이다. 
[파이낸셜 뉴스] 강규민 기자 2024-05-30
서울아산병원유재석 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가 3D 완전내시경을 이용한 심장수술을 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제공.서울아산병원이 국내에선 처음으로 갈비뼈 사이 최소 절개만으로 심장수술을 하는 ‘3D 완전내시경 심장수술’ 500례를 기록했다. 이 수술을 받은 환자는 퇴원 후 일주일만에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서울아산병원은 유재석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가 최근 500번째 3D 완전내시경 최소침습 심장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0일 밝혔다.전통적인 심장수술은 가슴 정중앙을 절개해 뼈를 벌리고 시행한다. 최근에는 기술 발달로 갈비뼈 사이를 6~8cm 절개해 맨눈으로 보거나 2D 내시경 카메라가 전송하는 화면을 보며 하는 수술이 많이 시행된다. 하지만 이 방법은 집도의가 볼 수 있는 시야가 어둡고 좁으며 2D 카메라의 특성상 원근감과 거리감을 느끼기 어려워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반면 3D 완전내시경 최소침습 심장수술은 갈비뼈 사이를 3~4cm 정도만 절개하고 3D 카메라가 달린 내시경을 넣어 수술한다. 집도의는 특수안경을 끼고 카메라가 전송해주는 3D 화면을 보면서 손을 대신할 기구를 잡고 수술한다. 송출되는 화면이 밝고 거리감과 두께감도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다. 다른 의료진이 특수안경을 끼면 같은 화면을 볼 수 있어 교육적인 효과도 있다.유 교수는 2017년 국내 처음 심장판막수술에 데모장비로 3D 내시경을 도입했고 2018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3D 완전내시경 최소침습 심장수술을 시행했다. 시행 6년 3개월만에 500례를 달성했다.판막수술, 심장종양수술, 심방중격결손수술, 심방세동수술 등이 필요한 환자들이 3D 완전내시경 최소침습 심장수술을 받았다. 다만 여러 혈관을 연결하는 심장이식처럼 수술 부위가 넓을 땐 해당 수술을 적용하기 어렵다. 기존의 개흉 심장수술(왼쪽)은 최소절개 심장수술(오른쪽)과 달리 가슴뼈 절개가 필요하다. 서울아산병원 제공.개흉수술보다 환자들의 회복 속도는 확연히 빠르다. 환자의 병력이나 나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환자들은 평균 4~5일 만에 퇴원할 수 있었다. 개흉수술은 가슴뼈가 붙을 때까지 몇 개월이 걸리지만 3D 완전내시경 심장수술은 가슴뼈를 절개하지 않기 때문에 퇴원 후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활발한 상체 운동이 필요한 테니스나 골프 등 여가활동도 할 수 있다.완치율은 기존 수술과 비슷하다. 3D 완전내시경 최소침습 심장수술 빈도가 가장 높은 승모판막성형술 성공률은 99%로 통상적인 개흉수술과 비슷한 수준이다.유 교수는 “고령화 사회가 됨에 따라 퇴행성 심장질환으로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3D 완전내시경 수술은 최소침습 심장수술 중에서도 절개 부위가 작아 환자들의 신체 부담은 적고 회복은 빠르다”며 “또 다른 최소절개 심장 수술 방법인 로봇 수술은 콘솔을 조작하는 의사와 환자 옆에서 보조하는 의사까지 2인의 전문의가 필요하지만 3D 완전내시경 수술은 투입되는 의료진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3D 카메라가 달린 내시경 한 대만 추가하면 되므로 로봇 수술보다 비용도 저렴하다.한편 유 교수는 3D 완전내시경 최소침습 심장수술 500례 달성 기록 및 연구에 대한 공을 인정받아 내시경심장수술전문의클럽 국내 첫 멤버로 등재됐다. 내시경심장수술전문의클럽은 최소침습 심장수술이 가장 먼저 시작된 유럽 의사들 중심으로 구성된다. 
[동아사이언스] 문세영 기자 2024-05-30
발뒤꿈치에 올라온 각질 때문에 고민인 분들 많습니다. 만약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이 각질, 세심히 관리해야 합니다.<궁금해요!>“50대 당뇨병 환자입니다. 피부 노화와 당뇨병으로 인해 발뒤꿈치에 각질이 잘 생기고 갈라지기까지 합니다. 당뇨발 조심하라던데, 각질 밀어도 되나요?”Q. 발뒤꿈치 각질,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조언_김형년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교수>A. 방치하다 당뇨발로 이어질 수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당뇨병 환자는 당뇨병 유병 기간이 길거나 고혈당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말초혈관과 신경이 손상됩니다. 이로 인해 발의 혈액 흐름이 저하되고 땀이 조절되지 않아 발이 쉽게 건조해집니다. 여기에 피부 탄력도 떨어져 발바닥 지방층이 얇아지고 각질이 쌓이게 됩니다. 각질이 쌓이면 발뒤꿈치 살이 갈라지며, 각질층이 딱딱하게 굳는 ‘각화증’이 일어납니다. 이때 갈라진 틈 사이로 세균이 들어가면 염증·궤양으로 진행되는 ‘당뇨발’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궤양이 심하면 절단 등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는 만큼, 예방이 중요합니다.당뇨병 환자는 발뒤꿈치 각질을 무리해서 긁어내면 안 됩니다. 각질을 거친 사포나 손톱깎이로 갈고 잘라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각질층을 더 두껍게 하는 악순환을 유발합니다. 또한 물에 불린 후 각질을 제거하기도 하는데, 그러면 죽은 세포와 살아있는 세포가 뒤엉켜 떨어져 나와 발바닥 피부가 더 두꺼워질 수 있습니다.당뇨 환자의 발뒤꿈치 각질 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매일 밤 발을 따뜻한 물에 깨끗이 씻으세요. 물기를 잘 닦아내고 바로 바세린 같은 보습제를 바르는 겁니다. 이후 양말을 신고 자면 각질이 어느 정도 없어지면서 발뒤꿈치가 부드러워집니다. 여름이라 덥다고 양말을 벗고 샌들이나 슬리퍼 등을 신고 다니면 각질이 심해질 뿐 아니라 자신도 모르는 새에 상처가 생겨 당뇨발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외출 시에도 땀 흡수가 잘 되는 면 양말을 신고 다녀야 합니다. 매일 자기 전에 발 상태를 확인하고, 평소와 다른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주저 말고 정형외과 진료를 받기를 권합니다.
[헬스 조선] 김서희 기자 2024-05-29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단백질은 누구에게나 중요하지만, 특히 중·장년층에게 매우 중요하다. 적당량을 챙겨 먹으면 노화 속도를 효과적으로 늦출 수 있기 때문이다. 적어도 매일 1kg당 1g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게 좋다. 몸무게가 65kg이면, 단백질 65g을 챙겨 먹는 식이다.단백질 부족, 만성질환 유발우리 몸은 약 5만 개의 단백질로 구성돼 있다. 근육을 합성하는 것은 물론 ▲세포 신호를 전달하고 ▲생리 반응을 유발하고 ▲열을 발생하고 ▲혈당도 조절한다. 이렇게 중요한 단백질을 우리는 매일 섭취해 보충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단백질을 섭취해도 몸에서 받아들이지 못한다. 소화기관에 단백질이 들어왔다는 것을 잘 인식하지 못하고, 단백질 합성 반응도 늦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근단백질 합성(MPS) 과정이 잘 일어나지 않는다.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고기동 교수는 "40세부터는 해마다 근육이 1%씩 줄어드는 근 손실이 일어난다"며 "신체활동이 부족하거나, 만성질환이 있으면 노화로 인한 근육 손실은 더 빨라진다"고 했다. 근육량이 부족하면, 혈당 조절 능력이 떨어져 당뇨 발병 위험이 커진다. 근육이 관절과 뼈를 보호하지 못해 골절 위험이 커지고, 혈관의 힘이 떨어져 심혈관질환 위험도 커진다. 실제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혜련 연구위원의 12년 추적 연구에서, 단백질을 하루 권장량보다 75% 미만 섭취한 노인(65세 이상)은 적정량(1g/kg의 75% 이상 125% 미만) 섭취하는 노인보다 사망위험이 24%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60kg 중년, 매일 60g 단백질 먹어야다행히 단백질을 많이 먹으면, 근육이 빠지는 것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실제로 70세 이상 성인 206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미국 웨이크 포레스트대 연구팀 연구에서, 단백질 섭취를 평소 많이 한 사람일수록 근육량이 높게 오래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몸무게 1kg 당 1.0~1.2g 정도를 섭취하면 된다. 'ADVANCES IN NUTRITION'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에서 노인은 1.0g/kg 이상은 먹어야 골격근 합성 작용을 자극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단백질 부족하면 종아리 부피 줄고 일어서기 어려워져평소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체내 단백질의 약 65%는 골격근에 있어,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골격근부터 달라진다. 종아리 둘레가 32cm 미만이라면, 반드시 충분한 단백질 섭취와 근력 운동을 해야 한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김선영 교수팀이 국내 노인 657명을 대상으로 실험했을 때, 근감소증을 진단받은 환자의 82%가 종아리 둘레 32cm 미만인 것으로 확인됐다. 근력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유럽노인병학회에서 발표한 '근감소증 새로운 진단 기준'에는 앉았다 일어서기 속도가 포함된다. 의자에서 앉았다 일어서기 5회를 15초 안에 할 수 있어야 한다.동물성과 식물성 단백질, 6:4 비율로 챙겨야단백질은 45~60%는 동물성, 40~55%는 식물성 공급원으로 채우는 게 좋다. 국제스포츠영양학회 권고 기준이다. 동물성과 식물성 단백질은 체내에서 각기 다른 특성을 보인다. 동물성 단백질은 필수 아미노산, 철 등 미네랄이 풍부하고, 골격근 합성 작용을 자극한다. 식물성 단백질은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할 때 자연스럽게 섭취하게 되는 심혈관질환 발병 인자가 적고, mTORC1(mechanistic target of rapamycin complex 1) 신호 전달 경로를 활성화한다. mTORC1은 영양소, 성장인자 등으로부터 오는 자극을 통합해 대사 과정을 조절하는 작업을 한다.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피스타치오, 퀴노아, 병아리콩, 완두콩 등이 있고, 동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계란, 치즈, 연어, 닭가슴살, 소고기, 우유 등이 있다.
[헬스 조선] 이슬비 기자 2024-05-29
우리 몸 이물질 먹어 분해하는 대식세포…일부 암 세포도 없애트윈피그바이오랩, '마그놀롤' 성분 항암·근육손실 억제 확인ⓒ News1 DB(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우리 몸 속에서 세포 찌꺼기나 이물질 등을 먹어 분해하는 '대식세포'가 암 환자의 항암 치료를 돕는 새로운 열쇠로 주목받고 있다. 항암제로 인해 근육 감소가 발생하는 현상을 억제하거나 암세포 자체를 사멸시키는 등 연구가 한창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텍인 트윈피그바이오랩은 식물 목련에서 발견되는 항산화 물질인 '마그놀롤' 성분으로 근위축증 치료와 항암제로 인한 근감소증을 억제하는 약물을 개발하고 있다.암 환자들은 '시스플라틴' 성분을 비롯한 금속계 항암화학요법 치료 시 근육량이 감소하는 체중 감소 현상을 겪게 되는 데 이러한 경우 근감소를 방지하는 약물에 대한 수요가 존재한다.실제 근육이 감소하면 환자의 낙상 사고 위험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운동 능력 저하로 체력 저하, 면역 기능 감소 등 2차적인 부작용을 가져오기 때문에 항암 치료 자체를 어렵게 한다.트윈피그바이오랩 연구진은 항암제 시스플라틴으로 근육 손상을 유도한 동물 모델에 마그놀롤을 투여하고, 항암제에 의한 빠른 체중 감소 및 근육의 손실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을 확인한 상태다.특히 마그놀롤이 대식세포의 침투를 증가시킴과 동시에 근육의 염증을 완화시키는 항염증성 대식세포 형태로 분화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마그놀롤 함유 조성물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다.대식세포를 이용한 암 치료 가능성도 계속해서 새롭게 등장하는 중이다. 경북대병원 연구팀은 최근 대식세포의 글루타민 대사를 억제하면 간암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이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종양 환경 내 대식세포의 글루타민 대사를 억제하는 경우 종양 성장이 느려지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를 활용하면 간암 항암 치료 시 환자의 예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대식세포의 기능과 위치에 따라 각종 질병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 결과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염증 관련 질환과 암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 1] 김태환 기자 2024-05-29
커지는 코골이 이후 ‘컥!’... 숨 넘어가는, 수면 무호흡증강릉아산병원 뇌신경검사실장 임수환 교수가 수면다원검사 결과를 판독하고 있다.[강릉아산병원 제공][헤럴드경제(강릉)=박정규 기자]직장인 A씨는 주간에 피곤함을 많이 느낀다. 잠을 자도 개운한 느낌이 없으며 목이 아프고 두통이 느껴진다.A씨는 결국 병원을 찾아 진료를 보았고 ‘수면 무호흡증’ 진단을 받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수면 무호흡증 환자는 11만3224명으로 2018년(4만5067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수면 무호흡증이란 수면 중 호흡이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는 잠을 자면서 숨을 쉬는 뇌의 기능상태가 저하되어 근육 긴장이 떨어지고 입천장과 식도 사이에 있는 인후두 부위에 일시적인 협착 및 폐색이 발생한다.결국 호흡의 불안정과 깊은 수면 및 렘수면으로 진행되지 못한다. 잠을 취하더라도 중간중간 수면이 끊어지게 된다.강릉아산병원 뇌신경검사실장 임수환 교수는 “숨을 적절하게 쉬지 못하면서 산소포화도가 저하되고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면 정상적인 수면을 하지 못하는 ‘수면분절’이 발생한다”며, “전체적인 수면 효율이 떨어져 침대에 누워있는 시간이 길어도 피곤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말했다.▶수면 무호흡증은 왜 발생할까?=수면 무호흡증 같은 수면질환은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나이가 들면 멜라토닌(Melatonin)의 분비량이 줄어들며 수면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또한, 복부비만이나 만성질환으로 면역억제제를 복용함에 따라서도 발생할 수 있다. 수면 무호흡증은 유전적인 경우가 적고 대부분 특별한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비만으로 목 부위에 지방이 축적되거나 혀, 편도 등이 비대해진 경우에는 목 안의 공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상기도가 좁아져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이 나타날 수 있다.▶수면 무호흡증 증상=증상은 단기 합병증과 장기 합병증으로 구별할 수 있다. 단기 합병증으로, 과도한 주간졸림증이 나타나 업무능력이 저하된다. 특히, 장시간 운전을 직업으로 하는 대중교통 운전, 택배 운송업을 하는 경우 졸음운전으로 인해 대형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장기 합병증으로는 만성적인 내과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고혈압 및 심뇌혈관 질환은 수면 무호흡증과 연관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인 외 소아에서도 많이 발병한다. 소아의 경우 수면 무호흡증이 있으면 성장이 느려지고 주의력 결핍, 집중력 저하 등의 현상이 나타나므로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간혹, 수면 무호흡증에 대해 ‘자다가 돌연사하는 게 아닌지’라고 생각하게 된다. 보통 돌연사라고 부르는 것은 취침 전 생체징후에 이상소견이 없다가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하지만, 돌연사 특성상 뚜렷한 사인을 밝히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심장의 부정맥 질환 혹은 관상동맥질환으로 추정한다. 위 질환 모두 수면 무호흡증의 위험인자긴 하나, 아직 과학적으로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밝혀지지는 않았다. 임수환 교수는 “대부분 돌연사보다는 ‘과로사’라고 하는 과중한 업무를 못 이기고 잠깐의 휴식으로 취침하였으나 깨어나지 못하는 경우다”며, “이는 극단적인 수면 부족으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진단은 어떻게 이루어질까?=수면 무호흡증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가 이루어진다. 수면다원검사의 ‘다’는 한자로 많을 다(多)로, 수면 중에 일어나는 모든 생리적인 지표들을 검사한다. 환자가 잠을 자는 상황에서 뇌파, 심전도, 눈의 움직임을 확인하는 전극, 호흡수와 호흡량, 산소포화도, 근전도, 비디오 촬영이 이루어지며 수면의 질과 이상소견을 확인한다. 검사는 크게 3가지가 있다. 첫째, 진단적 수면다원검사가 이뤄진다. 이는 수면에 관련된 센서를 몸에 부착하여 병원에서 잠을 자며 검사하는 방법이다. 둘째, 임상적인 경험으로 수면 무호흡이 명확한 경우 지속적인 양압검사로 각 환자에게 적합한 양압기의 압력을 확인하며 증상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셋째로 낮잠을 자면서 렘(REM) 수면이 동반되는지 확인하는 다중수면잠복기검사(MSLT)가 있다. 수면다원검사는 병원에서 잠을 자며 검사하기 때문에, 검사 당일 낮잠을 자지 않고 오후 이후부터는 카페인 음료를 가능한 자제 해야 한다. 베개나 침구류 등은 보통 검사하는 병원에서 제공되나, 낯선 환경이 민감한 사람은 평소 사용하던 침구류를 지참하기도 한다.▶치료는 어떻게 할까?=수면 무호흡증의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비수술적 방법으로는 양압기를 적용하여 치료하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증상이 심한 환자의 경우 양압기 적용 이후 안정적으로 무호흡 증상이 완화되나, 매일 착용하고 잠을 자야 해서 불편감이 클 수 있다. 수술적 방법으로는 양압기를 적용하지 못하거나 코 부위에 기형이 있을 시 시행하는 인두부 수술, 비강 수술, 설부 축소 수술 등이 있다. 뇌신경검사실장 임수환 교수는 “치료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건 체중 감량과 운동, 금주와 금연이다”며, “특히 체중을 10% 줄이면 수면무호흡증이 약 50%가량 감소한다”고 말했다.▶근본적 치료 방법은 생활습관 개선=수면질환은 병적인 상태보다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직업환경에 의해 유발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수술적 치료를 받게 되어도 생활습관이 완전히 교정되지 않으면 다시 악화될 수 있다. 임 교수는 “완벽한 치료나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습관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3가지 사항을 당부했다. 첫째, 자기 전 청색광을 발생시키는 모바일 기기나 TV를 멀리해야 한다. 청색광은 의식을 각성 상태로 유지시킨다. 이는 밤에 정상적으로 분비되는 멜라토닌(Melatonin)의 분비량이 적게 되거나 나오지 않게 된다. 체내의 밤과 낮은 멜라토닌의 분비 여부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둘째, 자는 공간과 생활하는 공간을 분리해야 한다. 셋째, 자는 시간을 지키기보다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자는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강박적인 생각은 더욱 잠을 못 이루게 한다. 
[헤럴드 경제] 박정규 기자 2024-05-28
자신의 능력 과시하기 위한 말이지만 오히려 역효과 초래스트레스를 과장해서 떠벌리면 동료나 회사 전체에 악영향을 미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요즘 너무 바빠서 생각할 여유조차 없어." "일이 너무 많아 미칠 것 같아." 직장 동료나 친구 중에 그들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고 일에 치여 있는지 신음 섞인 불평을 늘어놓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전문가들은 "이런 하소연은 때로는 합리적으로 받아들여지기고 한다"며 "그러나 많은 경우 사람들은 이런 호소를 자신이 얼마나 중요하고 필요한지를 나타내려는 '스트레스 자랑' 또는 '바쁜 자랑'으로 여긴다"고 말한다.이와 관련해 스트레스를 과장해 떠벌리는 것, 즉 일종의 '스트레스 자랑'은 득보다 실이 훨씬 많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조지아대 경영대학 연구팀의 제시카 로델 교수(경영학과)는 "사람들이 스트레스 자랑을 하는 이유가 충분히 잘한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서 일지로 모른다고 추정했다"며 "연구 결과 스트레스 자랑이 역효과를 낳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스트레스를 자랑하듯 떠벌리는 사람들은 동료들에게 존경과 동정심을 심어주기는커녕 종종 비호감이고 덜 유능한 사람으로 여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360명의 성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그들의 한 동료가 업무 회의에서 막 돌아왔다고 상상하게 한 뒤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상상 속의 동료는 다양한 발언을 했다. "나는 이미 최대한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 "한 가지만 더해도 폭발할 거야", "내가 받는 스트레스를 전혀 모를 걸" 등의 말이었다.또 다른 시나리오는 동료가 업무 회의가 얼마나 즐거웠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그 결과 연구 참가자들은 자신의 스트레스를 쏟아내는 사람은 밝은 전망을 가진 사람에 비해 덜 호감이 가고, 덜 유능하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리고 스트레스를 떠벌리는 사람은 자신의 업무를 도와줄 사람을 찾기 힘든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 참가자들은 더 긍정적인 동료에 비해 스트레스를 자랑하듯 말하는 사람의 일을 도와주려는 경향이 덜했다.로델 교수는 "주변 사람들에게 더 좋게 보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스트레스를 토로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이렇게 함으로써 스스로를 해치고 있다"고 말했다.두 번째 연구에서 연구팀은 218명의 근로자에게 직장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자랑하는 것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동료들의 이러한 행동을 견뎌야 했던 사람들은 더 빨리 지치고, 그들 자신도 더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에 직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는 사무실에서 일어나는 일종의 전염성 스트레스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로델 교수는 "누군가가 끊임없이 자신의 스트레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자랑할 때,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좋은 일인 것처럼 보이게 된다"며 "결국 옆에 있는 동료에게 스트레스가 쏟아지고, 이들은 더 많은 스트레스를 느끼고, 이는 더 높은 번아웃이나 업무 철회로 이어진다"고 말했다.그는 "진정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그것에 대해 공유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적절한 친구를 찾는 것이 좋다"며 "하지만 역효과를 생각하면 자랑할 명예로운 훈장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회사의 간부들이 이런 스트레스 자랑을 경계해야 한다"며 "왜냐하면 그것이 회사 전체의 사기에 더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연구 결과("I'm so stressed!": The relational consequences of stress bragging)는 ≪인사 심리학(Personnel Psychology)≫에 실렸다. 
[코메디 닷컴] 권순일 기자 2024-05-28
[오늘의 건강]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고 생존율이 낮아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린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화요일인 2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도와 경상권은 오전까지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0∼17도, 낮 최고기온은 20∼27도로 예보됐다. 일교차가 커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오늘의 건강 =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고 생존율이 낮아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린다. 특히 가족력이 있다면 정도에 따라 이 암 발병 위험이 32배까지 치솟는다. 따라서, 고위험군은 미리 주기적으로 복부 CT 검사를 하는 등 정기 건강검진이 반드시 필요하다.2021년 중앙암등록본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 발생 췌장암 환자는 8872명으로 전체 암 중에서 8위이지만 사망 원인으로는 5위로 꼽힌다. 이 해 전체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이 72.1%인데 반해, 췌장암 환자는 15.9%로 10대 암 중에서 가장 예후가 좋지 못한 암으로 꼽힌다.췌장암의 위험인자로는 △흡연 △당뇨병 △만성췌장염 △가족력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가족력은 이 암 발병 원인의 10%를 차지한다. 직계 가족 중 2명이 췌장암에 걸렸다면 발병 위험이 6.4배, 3명이 걸렸다면 32배까지 위험도가 올라간다는 보고도 있다.흡연 역시 췌장암 고위험인자로 꼽힌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췌장암 발생률이 2~3배 높으며, 흡연이 원인으로 작용한 경우는 전체 췌장암 발생률에서 약 20%를 차지한다.췌장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복통과 황달'이다. 복통은 췌장암 환자의 약 70%, 황달은 약 50%에서 나타난다. 황달은 눈의 흰자위나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것을 말한다. 췌장암 초기에도 황달 증상은 나타날 수 있아 복통 보다 췌장암의 조기 발견에 용이하다.고려대 구로병원 간담췌외과 김완배 교수는 "췌장암의 여러 증상을 숙지하고 아주 작은 변화라도 쉽게 넘기지 말고 병원을 찾아 초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직계 가족 중에 췌장암 환자가 2명 이상일 경우 주기적인 복부 CT 검사를 받아 조기 발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췌장암 예방하는 6가지 TIP1. 담배는 반드시 끊기2. 과음은 절대 금물3. 적색육, 가공육 섭취 줄이기4. 당뇨병 예방 위해 체중 조절하기5. 만성췌장염 있다면 잘 관리하기6. 췌장암 가족 있다면 정기적으로 검진받기 
[코메디 닷컴] 임종언 기자 2024-05-28
18세 미만 아동·임산부·장애인·희귀난치성질환자·중증질환자는 예외2550명 연간 외래 365회 넘게 이용투입 건보재정 급여비 251억원 달해연합뉴스[서울경제]앞으로 과다한 의료 이용에 관리가 대폭 강화된다.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불필요한 의료를 과도하게 이용한 환자의 본인부담률을 큰 폭으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이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된다.이에 따라 연간 외래진료 횟수가 365회를 초과하는 사람은 그 초과 외래진료에 대한 요양 급여비용 총액의 90%를 부담해야 한다.본인부담률은 전체 의료비 중 건강보험에서 지원하는 비용을 제외하고 환자가 직접 부담하는 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개정안은 다만 18세 미만 아동과 임산부, 장애인, 희귀난치성질환자, 중증질환자 등과 같이 연간 365회를 초과하는 외래진료가 불가피하게 필요한 경우에는 예외를 인정하기로 했다.건강보험 적용 후 외래진료 본인부담률은 보통 20% 수준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입한 실손보험이 있다면 실질적인 본인부담률이 0∼4%로 낮아진다.이 때문에 일부 환자는 필요 이상으로 지나치게 의료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건보 당국은 보고 있다.그만큼 국민(가입자)의 보험료가 재원인 건강보험 재정이 타격을 입는 셈이다.실제로 건강보험 당국의 외래 이용 현황 통계를 보면 2021년 외래 의료 이용 횟수가 365회를 넘는 사람은 2550명이나 됐고, 건강보험공단 재정에서 급여비로 들어간 금액은 251억4500만원에 달했다.이들의 1인당 연간 급여비는 평균 986만원 수준이었다.2021년 전체 가입자 1인당 연간 급여비(149만3000원)에 견줘 6.6배나 높았다.이용 횟수가 500회를 넘는 경우만 봐도 529명(공단 부담금 62억원)이나 됐다. 17명은 무려 1000회 이상 외래의료를 이용했는데, 이들에게 지급된 급여비는 3억3700만원이었다.2021년 기준 한국인의 연간 외래 이용 횟수는 평균 15.7회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5.9회의 3배에 달할 만큼 외래진료를 많이 이용한다. 
[서울경제] 박홍용 기자 202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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